폭스바겐, EPA 재인증 없이 미국서 2016년형 2.0 디젤 차량 못 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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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8 12:40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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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폭스바겐 미국 법인이 EPA(미국 환경청)의 배출가스 재인증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는 2016년형 2.0 TDI 디젤 차량들을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원래 EPA의 인증 절차를 밟지 못한 차량들은 미국서 판매될 수 없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 전까지 소비자들이 해당 차량을 구매할 수도 없다.
유로6 2.0 TDI(EA288 계열 중 하나) 디젤 엔진을 공유하는 차종은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파사트, 티구안, 아우디 A3, A4 등 주력 모델에 집중돼 있다. 현재 미국서는 유로6 2.0 디젤 차량 판매 중단 조치 후 주력 모델은 가솔린으로 대체됐고, 투아렉 등 상위 차종에 탑재된 3.0 V6 TDI 디젤 엔진은 계속 공급돼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에선 유로5 EA288 디젤 엔진은 배출가스 조작(디젤 게이트)으로 문제된 유로5 EA189 디젤 엔진(1.2 TDI, 1.6 TDI, 2.0 TDI)과는 연관이 없다며 거듭 주장하고 있으나, 2016년형 유로6 디젤 차량까지 판매를 중단한 내용에 관해 분명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향후 EPA의 배출가스 재인증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폭스바겐의 2016년형 유로6 2.0 디젤 차량 판매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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