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큐에서 27인치형 게이밍 모니터 XL2730Z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이전 작인 XL2720Z에서 AMD 프리싱크 지원이 추가된 완성형
게이밍 모니터이다.
27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FPS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에게 빠른 반응속도를 기대하기 좋은
모니터라는 뜻이다. 또한 AMD 프리싱크를 지원해 화면 찢김이나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제는 모니터도 게이밍 기어라는 벤큐의 XL2730Z, 보드나라에서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블랙&레드의 심플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
벤큐 XL2730Z의 전면 디자인은 깔끔하다. 15mm의 얇은 베젤과 정사각형의 각진 디자인은 심플함의 극치다. 여기에 스탠드에 위치한
독특한 레드 링은 지저분한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 홀로 디자인과 활용성 두 요소를 잡아냈다.
스탠드와 베이스가 맞닿는 곳에 위치한 스위블 미터는 현재 디스플레이가 정면을 향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요소다. 그리고 베이스의 우측에는
S-스위치를 거치할 공간이 존재한다.
패널의 우측에 OSD 조작 버튼들이 존재하지만, S-스위치를 이용해 OSD 조정이 가능하다.
좌측에도 역시 게이밍 모니터다운 요소가 갖춰져 있다. 헤드셋 연결 포트는 보통 PC 본체에 연결하는데, 본체를 책상위에 두든 아래 두든
모니터보단 멀기 마련이다. 게다가 선이 걸리적거리기도 한다.
모니터 측면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어떤 스마트폰의 펜처럼 헤드셋 걸이가 쭉 튀어나온다. 여기에 헤드셋을 걸고 잭도 모니터에 연결하면
여러모로 관리하기 좋다. 헤드셋이 무거워도 모니터가 기운다거나 하는 걱정은 할 필요없다. (애초에 모니터의 피벗도 시계방향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USB 3.0을 지원하는 단자가 2개 있기 때문에,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의 블루투스 동글을 껴거나 USB메모리를 편하게 꼽을
수 있다. 참고로 헤드셋 출력은 HDMI 및 DP 케이블로 연결 시에 사용가능하다.
뒷면을 보면 스탠드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디자인과 휴대성에 있어 좋은 점수를 따냈다. 스탠드의 목부분에 있는 '틸트 미터'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을 확인하면서 각도 조절할 수 있다. 스탠드 측면에는 엘리베이션 미터가 있는데, 미터 위치에 따라 패널이 고정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디자인 요소인 것으로 판단된다.
벤큐 XL2730Z는 다양한 입력 포트를 지원한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인 D-SUB부터 DVI-D, HDMI 2.0, HDMI 1.4,
DP1.2를 각각 1개씩 제공한다. 벤큐 XL2730Z는 어차피 HDMI 2.0과 DP1.2에서만 2560x1440 144Hz모드를 지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포트 필요없이 HDMI 2.0 3개, DP1.2 2개를 깔끔하게 지원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AMD FreeSync 지원, 얼마나 차이날까?
게임을 플레이 할 때 프레임레이트가 들쭉날쭉한다면 화면이 찢기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는 기술이 각 제조사마다 발표를
했는데, Nvidia에는 G-Sync가 있고 AMD에는 FreeSync가 있다.
벤큐 XL2730Z는 AMD FreeSync를 지원하는 모니터로, AMD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때,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FreeSync
지원 그래픽카드 목록은 '링크'를 참고)
▲ 크롬 혹은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 60Fps 감상 가능
차이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AMD에서 제공하는 FreeSync Demo 프로그램을 이용해 FreeSync를 테스트했다.
수직동기화와 프리싱크 둘 다 꺼진 상태에서는 화면 찢김 및 툭툭 끊기는 느낌이 아주 심하다.
여기서 수직동기화를 켜면 화면 찢김은 해결되지만, 툭툭 끊기는 느낌이 남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프리싱크를 켜면 드디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 처럼 보인다. 수직동기화에 비해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는 윈드밀 날개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게이밍 관련 사양은 최고, 하지만 시야각은 아쉬워
벤큐 XL2730Z은 1ms의 응답속도와 1.5ms의 인풋렉 등 게이밍 모니터로써의 중요 성능은 동급 최고지만 이를 위해서 TN 패널이
탑재되어 태생적인 시야각 문제는 벗어나지 못했다.
본인이 영화감상을 주로 하거나 사진 보정을 자주 하는, 정확한 색표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벤큐 XL2730Z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말 그대로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모니터로 정면에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야각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누워서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소비자와는 애초에 타겟이 다른 제품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완성하기 위해서 TN패널 탑재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S-스위치를 이용한 손쉬운 OSD 조정
벤큐 XL2730Z는 이전에 본 적 없는 특이한 외부기기를 제공한다. 마치 원형 마우스같이 생겼는데, 모니터의 OSD를 이 S-스위치로
모두 조정이 가능하고 하단의 1, 2, 3 버튼을 이용해 빠른 프로필 전환이 가능하다.
S-스위치도 불편하다? 벤큐는 윈도우안에서 모니터의 OSD 조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마우스로 아주 편하게 할 수 있고
프로필도 갯수제한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OSD 안의 모든 설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변경하고 각 프로필로 저장 및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결국, 게임중에는 S-스위치를, 일반 작업 시에는 마우스로 편하게 OSD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니터를 돌리면 화면도 따라 돌아간다, 오토 피벗 기능
벤큐 XL2730Z는 피벗을 할 때 마다 따로 설정을 해주는 것이 아닌 오토 피벗 기능을 지원한다. 일단 앞에서 언급한 '벤큐 디스플레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자동 피벗기능이 활성화된다.
모니터를 돌릴 때는 베젤의 모서리 부분이 베이스에 닿아 흠집이 날 수 있다. 먼저 패널의 턱을 들어올린 다음에 돌리면 수월하게 피벗이
가능하다.
세로화면에 특화 된 게임을 할 때는 물론,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세로로 보고싶은 영상이 있을 때 바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이 편하고 좋다.
최고의 성능만을 지닌 진정한 게이밍 모니터, 벤큐 XL2730Z
벤큐 XL2730Z은 27인치형 디스플레이에 QHD 해상도,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게이밍에서 모니터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응속도다. 벤큐 XL2730Z는 1ms(GTG)의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놓치기 쉬운 요소인 인풋랙 또한 1.5ms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이 장점이다.
극한의 반응속도를 위해 TN 패널이 탑재됐지만, 게이밍 모니터 특성 상 정면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OSD 조정 및 빠른 프로필 전환이 가능한 S-스위치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힌 것은 벤큐 제품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AMD FreeSync 기능을 추가해 게이밍 모니터로써의 마지막 요소, 끊김 없는 플레이를 위한 마지막 요소를 채웠다.
현재 벤큐 XL2730Z의 최저가는 649,900원으로 동급 성능의 타 제품보다 5만원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신이 FPS 게임을 즐겨하고 반응속도에 대한 민감함을 풀어줄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다면 벤큐의 신제품 XL2730Z를 고려해 봄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