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Toshiba)가 이미지 센서 사업을 소니(Sony)에게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니케이(nikkei)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미지 센서 사업부를 소니에게 200억엔(약 1억 6,3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 협상 중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분식회계가 발각된 도시바가 구조조정을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소니는 도시바에서 보유한 일본 남부 오이타시 300mm 웨이퍼 생산시설과 생산장비, 일부 직원 및 자동차 및 카메라 제조업체 고객까지 넘겨받기로 했다.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 가운데 그 동안 이익이 없었던 이미지 센서 사업을 매각하고 낸드플래시 개발 및 양산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이미지 센서 사업과 마찬가지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시스템 LSI와 개별 반도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거쳐 새로운 관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는 도시바 사업 인수를 통해 CMOS 센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올해 초 스마트 기기용 적층형 CMOS 이미지 센서 생산을 확대하기로 하고 설비 투자를 통해 2016년 9월까지 월별 생산량을 30% 증가시키기로 했는데 이번 도시바 사업부 인수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소니 CMOS 이미지 센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0.3%였지만 도시바의 점유율은 1.9%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