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륜 구동 차량에 대응한 DCT 개발 중? 루머 아닌 사실이었으면

2015-10-27 12:39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최근 BMW 블로그에 위와 같은 내용의 루머가 실렸다.

BMW가 전륜 구동 차량에 대응한 DCT(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4년 BMW 최초의 전륜 구동 모델인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처음 출시한 이후 새로운 도전이다. 이미 수동 6단 내지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으나, 가감속에 따른 변속이 신속하지 않아 스포티한 주행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돌기도 했다.

그동안 BMW의 DCT 자동 변속기는 BMW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M 시리즈에만 적용돼 왔다.

이에 반해 아우디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제작사들은 일찌감치 자사의 전륜 구동 모델에 DCT 자동 변속기를 채택해 왔다. 아우디는 S트로닉, 폭스바겐은 DSG, 메르세데스 벤츠에선 7G트로닉 DCT로 불리고 있다. BMW처럼 특정 차종을 가리지 않았다.

아직 루머로만 알라져 있지만, 일반 자동 변속기 대비 DCT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획은 BMW 차원에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언젠가는 BMW에서 나올 최초의 전륜 구동 스포츠카를 기대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