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지난 주말 대구 동부 시승 센터에서 아반떼 디젤을 경험한바 있다. 이 때 동승한 현대차 영업 사원을 상대로 대화한 몇 가지 내용을 두서 없이 정리했다.
미리 말하지만 신형 아반떼 디젤에 관해 딱딱하게 풀어갈 기술적인 내용은 없다. 글쓴이는 그저 현대차 영업 사원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 모든 현대차 영업 사원이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은 참고만 해두자. 자연스런 흐름을 위해 영상 편집은 가능한 최소화했다.
신형 아반떼 디젤은 어떤 타입의 운전자가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영업 사원은 "연간 3만 km 이상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괜찮은데, 연간 주행 거리가 1만~1만 5천 km 내외라면 디젤이 별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단, 추월 가속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가솔린보다는 디젤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올해 말 신형 아반떼에 투입이 예정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기존 ASCC보다 진보된 형태의 기능)에 관해선 "아직 들어본 적 없으나, 판매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인들에게 각인된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어디까지나 가격이 적당한 소형차인데, 가격은 점점 중형 세단만큼 높아진다는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처럼 신형 아반떼 디젤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차량을 바라보는 관점은 연령층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20~30대의 젊은 운전자들은 첨단 고장력강(AHSS) 53 % 적용을 비롯한 안전 설계, 코너링 시 반응하는 차량 거동, 파워트레인 향상에 따른 연비 개선 등 차량의 기본기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40~50대의 중장년층은 실내 정숙성, 상품성 향상, 디자인 등 바로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흔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신형 아반떼가 기존 아반떼와 비교해서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글쓴이처럼 일일이 운행 거리와 평균 속도, 주행 시간에 따른 전체 연비를 꼼꼼히 체크하는 운전자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일반 고객분들은 평소 주행 패턴대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연비가 잘 나오면 실제로 연비가 잘 나온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20~30분 간 허용된 아주 짧은 시승이라도 매번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려내는 일을 한다. 시승이 길어지면 이 차량에 숨은 포인트를 파악해서 외부로 끄집어낸다. 차량 성능은 전문지가 아닌 매체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똑같은 패턴에 표현까지 워낙 진부해서 독자에 따라선 식상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의 언급은 짧게 접는다.
자동차 기자이기 이전에 운전자 입장에서 차량을 이해하는데 도움될 수 있는 내용, 알아두면 좋은 기능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것이 글쓴이의 몫이라 생각한다. 글쓴이는 이런 의미로 시승 센터에서 경험한 현대차 신형 아반떼 디젤의 영상 촬영본을 위와 같이 올렸다.
이번 내용은 어디까지나 일반인 차원에서 접근한 내용들이니, 위 영상을 가볍게 재생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