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바겐 법인이 9만 1,800 대의 가솔린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THSA)에 제출한 리콜 내용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1.8 TSI 및 2.0 TSI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2015~2016년형 비틀, 비틀 컨버터블, 골프, 골프 스포츠왜건, 제타, 파사트로 나타났다.
일부 차량에서 주행 도중 캠샤프트 로브(캠의 돌출부, 엔진 밸브에 접촉해 배전기와 연료 펌프를 동작시키는 부위)가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된 것이다. 해당 문제가 발생되면, 진공 펌프의 압력이 줄어 브레이크 작동 시 차량이 제 위치에 제동하지 못하고,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 폭스바겐 법인은 해당 차량 소유주 및 딜러들에게 리콜 공지문을 발송할 계획이며, 현지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이 문제로 부상 사고 내용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