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바겐 법인이 테네시 주 차타누가 공장서 2016년형 파사트 디젤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현지 소식을 다룬 오토모티브 뉴스는 폭스바겐이 미국 내 2016년형 파사트의 판매 비중을 가솔린 라인업으로 집중하고, 이달 말 내지 다음 달 초부터 곧바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 대변인 스콧 윌슨(Scott Wilson)은 "이번 결정은 주력 모델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함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오토모티브 뉴스에 입장을 전했다.
지난 9월 18일, 미국 환경청(EPA)이 폭스바겐 2.0 TDI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관련 내용이 발표된 뒤에도 계속해서 파사트 디젤을 생산해 왔기 때문에 현재 생산되는 자사 디젤 모델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이미 자사의 유로6 EA288 계열 TDI 디젤 엔진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계된 소프트웨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대변인은 "이번 파사트 디젤의 생산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면서 "지난 몇 주 전부터 해당 조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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