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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카드보드서 오큘러스 리프트까지,올해 주목할 VR 디바이스는?

2016-01-11 1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최근 IT의 핫 아이템을 꼽으로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상 현실이다.

 

2012년 중순, 킥스타터로 시작된 오큘러스 리프트의 정식 출시가 다가왔다

PC 분야에서는 현실성 있는 가격을 내세운 오큘러스 리프트와 스팀이라는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의 밸브는 HTC와 함께 HTC Vive(스팀 VR)을 내세우고 있으며, 모바일 시장에서는 삼성의 기어VR과 구글 카드보드, 콘솔 게임기에서는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가 대표적 VR 디바이스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는 이들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주목할 만한 가상현실 디바이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았다.

 

현실적 비용의 가상현실 디바이스, 오큘러스 리프트

대표적인 가상현실 디바이스를 꼽으로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오큘러스 리프트이다. 지난 2012년 8월 킥스타터 모금으로 첫 선을 보인 오큘러스 리프트는 이후 페이스북에 인수되었다.

ID소프트웨어의 창립자 존 카맥을 CTO로 영입, 삼성 기어VR의 원형이 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하고, 각종 PC 업체들과 협력해 오큘러스 레디(Oculus Ready)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등, 현세대 VR 디바이스를 이야기할 때의 단골 메뉴다.

스펙면에서는 시야각 100도와 2160x1200해상도를 각 안구별 1080x1200 해상도로 나눠 75Hz 재생율로 표시해준다. VR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헤드폰이 내장되어 있으며, 헤드셋 내부의 IR LED를 탐지해 사용자 상태와 얼굴 움직임을 탐지한다.

사용을 위한 PC 시스템은 코어 i5 4590 이상의 CPU와 8GB 메모리, 윈도우 7 SP1 64bit 운영체제 이상, 지포스 GTX 970 또는 라데온 R9 290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며, 한국시간으로 1월 7일 새벽 1시부터 599달러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큘러르 리프트 관련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볼 수 있다.

 

PC방을 먼저 공략, 결코 싸지 않은 HTC Vive(스팀 VR)

밸브와 스팀의 협력으로 주목받은 HTC Vive(이하 바이브)가 다른 VR 디바이스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베이스 스테이션의 존재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마이크 형태의 추적 시스템을 갖춘 것과 달리, 바이브는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 추적을 위해 두 개의 베이스 스테이션과 이중 컨트롤러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탐지해 바로 게임에 반영해준다.

전체 해상도 2160x1200(안구별 1080x1200)와 90Hz 재생율, 110도의 시야각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개발자 버전을 기준으로 별도의 헤드폰 연결이 필요하지만 실제 판매 제품에는 자체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출시가 예정된 바이브의 보급을 위해 HTC는 중국 내 최대 최대 PC방 체인 업체인 ShunWang Technology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며, 이번 CES 2016에서 헤드셋을 낀 상태로 외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추가와 디자인이 개선된 버전을 공개했다.

공식 PC 요구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브 지원 게임인 엘리트 데인저러스의 VR 사양은 지포스 GTX 980급 그래픽 카드와 코어 i7 3770K 급 CPU, 16GB 시스템 메모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관련 내용은 HTC Vive 홈페이지나 스팀V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조절하는 VR 세계, FOVE

앞서 소개한 VR 디바이스가 주로 사용자의 신체적 움직임을 감지해 조작하는 것과 달리, 2015년 6월 보드나라 뉴스를 통해 소개해드린 FOVE VR은 여기에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컨텐츠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FOVE에 탑재된 적외선 안구 추적 시스템은 안구당 120fps 속도로 0.2도 이하의 세밀한 움직임 탐지가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신체적 움직임없이 FPS 게임의 조준 - 발사, 가상 현실 내에서 착용자의 시선이 어디 있는지를 감지해 초점을 자동 변경하는 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FOVE VR은 삼성벤처투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MS또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발 단계에서는 2560x1440 해상도(안구당 1280x1440)와 100도의 시야각, 60Hz 재생율(90Hz 목표)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3.5mm 헤드폰 연결(통합 오디오 시스템 계획)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PC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상도에 맞춰 2560x1440 게임을 100FPS 이상의 성능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하며, 출시 시기나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FOVE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가 나서면 이런게 나옵니다, 레이저 OSVR

현재 PC용 VR은 주로 게임 연관 컨텐츠를 내세우고 있어 게이밍 기어 업체가 빠질 수 없을텐데, VR과 AR 기술의 통합을 지향하는 OSVR(Open-Source Virtual Reality) 참여업체인 게이밍 디바이스 전문 기업 레이저에서 VR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레이저의 OSVR은 FOVE VR과 같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제품으로, 1920x1080 해상도(안구당 960x1080)와 120Hz 주사율, 100도의 시야각,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움직임 추적을 위한 IR 카메라는 100Hz로 동작, 페이스 플레이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레이저 온라인 스토어에서 개발자 키트를 29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 2가 350달러에 판매된 것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OSVR에는 레이저와 인텔, 리프모션 같은 하드웨어 업체와 기어박스, 유비소프트등 게임 업체 등을 포함해 300여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정보와 개발자 키트 주문은 OSVR 홈페이지나 레이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관 부럽잖은 광활한 해상도, StarVR

지금까지 살펴본 VR들이 대부분 전체 QHD 해상도를 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소개할 StarVR은 QHD 해상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연결해 주사율 90Hz의 최대 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며, 그에 따라 210도 x 130도의 시야각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스팀 VR등에 비해 널리 인지도는 낮지만 노키아의 6만달러(약 7,100만원)짜리 가상현실 카메라 OZO의 런칭 이벤트때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스틸시리즈의 안구 추적 시스템 센트리 개발에 참여한 토비(Tobi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따라 FOVE와 유사한 방식의 안구 추적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출시 시기나 가격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VR들과 비교해 광활한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관련 정보는 StarV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삼성전자 기어VR

오큘러스 VR과의 합작으로 탄생한 기어VR, 갤럭시 스마트폰만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세계 탑 스마트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를 위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기어VR은 오큘러스 VR과의 협력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PC용 VR과 달리 삼성 갤럭시 시리즈(노트5/ S6/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만 사용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다.

초기 출시가는 24만 9천원이었으나 이후 신제품은 약 절반 수준인 13만원으로 낮춰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데, 시야각은 96도로 다른 VR들과 비교해 약간 좁은 편이며, VR 본체에 제공되는 터치패드와 버튼, 센서를 이용해 제어한다.

관련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보자.

 

스마트폰 안 가리는 모바일 VR, FiresVR JiDome-1

기어VR과 유사한 JiDome-1, 갤럭시 시리즈가 없어도 된다

기어VR이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VR의 브랜드 네임덕에 유명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지원한다는 한계가 있는 반면, 이번에 소개할 FiresVR의 JiDome-1은 일정 스펙 이상의 안드로이드 폰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JiDome-1의 개발자용 버전은 올해 1분기 중 199위안(약 3만 8천원) 가격에, 상용버전은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상용버전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JiDome-1에는 기어VR에 적용된 것과 유사하다는 ATW 알고리즘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퀄컴 아드레노 310 이상 성능의 GPU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요구하는데, 회사측에서는 올해 약 50%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야각은 기어VR보다도 좁은 90도이며, 관련 정보는 FiresVR 홈페이지나 보드나라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누구나 쉽게 쓰는 VR, 구글 카드보드

비용면에서 최고의VR, 구글 카드보드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만 호환되는 기어VR, 호환성은 높지만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은 JiDome-1이 불만이라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가 있다.

구글이 오픈 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라이센스 비용없이 만들어 팔 수 있고, 도면도 공개되어 있어 손재주만 조금 있다면 재료비만 들여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VR 보급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설계되었기에 앞서 소개된 것들보다 기능이나 편의성이 부족한 면은 있지만, 국내서는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는 기성품도 있다.

나만의 카드보드도 만들수있다

본격 투자하기에 앞서 VR이 어떤 것인지 체험해 보거나 비용 투자가 부담되는 경우 적절한 대안이 되줄 수 있는데, LG G3에 번들 제공된 'VR for G3' 역시 구글 카드보드가 그 원형이며, 구글 카드보드 관련 내용은 구글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콘솔에서도 VR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프로젝트 모피어스)

PC와 모바일에 있는 VR이 콘솔에 빠질 수 없는 법.

소니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용 VR 장치를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라는 이름으로 2014년 3월 GDC에서 발표한 지 약 1년 반 후인 2015년 9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로 공식 명명하고, 201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Full HD 화면을 반으로 나눠 안구당 960x1080 해상도의 화면을 120Hz 주사율로 뿌려주며, 시야각은 100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은 플레이스테이션 4 본체 가격과 비슷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대표적인 PC용 VR 디바이스인 오큘러스 리프트가 요구하는 지포스 GTX 970(3.5TFlops)와 비교해 PS4의 GPU 성능(1.84TFlops)이 낮은 관계로, 플레이스테이션 4용 별도의 그래픽 연산 모듈을 부착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어, 과연 그보다 PS4보다 싼 가격에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관련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은 VR 대중화 원년? 아직은 지켜볼 때

VR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오큘러스 리프트와 스팀 VR의 공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2016년이 가상현실의 대중화 원년으로 기록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다.

특히 PC용 VR은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와 맞물려 그래픽 카드와 CPU 업체들의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어, PC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PC 관련 VR의 미래가 장미빛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것이, PC쪽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당초 상용버전의 대량 생산에 따라 가격 현실화를 언급한 것과 달리 상당한 고가에 출시되었고, 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팀VR(HTC Vive)는 처음부터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반면 모바일VR 시장에서는 FiresVR과 같이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높인 제품들의 등장, PC와 달리 걸리적 거리는 케이블이 필요없는데다 합리적 가격, 구글 카드보드에 기반한 보급형 제품이 다수 출시 중인만큼, 2016년 VR 업계의 주력 마켓이 될 가능성이 높다.

콘솔 게임기 쪽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가격이 보급화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알려진 바와 같이 PS4 가격보다 합리적 수준에서 책정된다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보통 1세대 제품의 경우 가격이 합리적이라거나, 즐길 컨텐츠가 풍부하다거나, 그 자체로 남들과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같이, 구매자를 확 잡아끌 만한 요소가 없다면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과연 2016년은 VR 시장의 부흥이 시작된 원년으로 기록될지, 반짝 흥했던 해로 기억될지 아직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지풍승 / 16-01-11 13:14/ 신고
백투더퓨처2에 나오는 선글라스처럼 더 얇아지면 좋겠네요. 크기가 조금 부담스럽군요.
시골 남자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1-11 18:01/ 신고
모바일 VR 빼고는 가격부담이 있네요
기사만 봤지만 2016년이 기사처럼 VR의 부흥원년이 되어서
둑어가는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기를 바랄뿐 입니다.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1-12 1:53/ 신고
FiresVR JiDome-1

... 이 제품 출시하면 기존 저가 제품들 올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1-18 11:23/ 신고
크기와 가격도 줄여야 하고 아직 갈 길이 먼
직빵 / 16-07-14 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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