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
(Galaxy S7)' 및 '갤럭시 S7 엣지 (Galaxy S7 Edge)', 그리고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 (Gear
360)'을 공개했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는 라이브 중계 외에 '기어 VR'을 활용한 새로운 연출과
실시간 360도 영상 중계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 참석한 5,000여명도 기어 VR을 동시에 쓰고 가상현실을 통해 제품 소개를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화면 크기, 방수 기능 적용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같은 화면 크기에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을 가졌으며 하반기에 별도로 대화면 갤럭시 S6
엣지+를 내놓았는데, 올해 발표된 갤럭시 S7과 S7 엣지는 처음부터 화면 크기를 다르게 만들었다. 화면 해상도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QHD(2560x1440)이지만 갤럭시 S7 화면 크기는 5.1인치, 갤럭시 S7 엣지는 5.5인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메탈과 글래스 재질을 사용한 디자인은 완성도를 높였으며 특히 갤럭시 S7 엣지는 전후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곡선미를 더욱 강조했으며, 5.5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베젤은 더욱 얇아지고 디자인도 보다 컴팩트해졌다.
갤럭시 S7 및 S7 엣지는 일체형 디자인에도 방수 기능이 없었던 S6 시리즈와 달리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해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며, USB 포트와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해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가능하다.
화소 줄었지만 듀얼 픽셀 센서 탑재한 카메라
갤럭시 S7 및 S7 엣지에 들어간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기존 모델(1,600만 화소)에 비해 화소수가 줄었지만, 최신
DSLR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 기술을 도입했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2개로 구성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자동초점(AF)을 맞추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후면 카메라 렌즈도 갤럭시 S6 때 사용했던 F1.9 렌즈보다 더 밝은 F1.7 렌즈를 사용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탑재해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다.
그 외에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샷'을 새롭게 탑재하고,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Hyperlapse)' 기술도 탑재해 보다 손쉬운 타임랩스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14nm 엑시노스-퀄컴 프로세서, 돌아온 외장 메모리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미 알려진 대로 14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진 삼성 엑시노스 889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CPU 구조나 코어 수, 동작 클럭은 다르지만 실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내장 그래픽(GPU)은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모바일, PC, 콘솔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인
불칸(Vulkan)을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 콘텐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세이브,
방해금지모드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런처(Game Launcher)', 실시간 화면 캡쳐와 녹화,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툴즈(Game Tools)'가 들어갔다.
갤럭시 S6 시리즈의 단점이었던 외장 메모리 부재도 해결했다. 갤럭시 S7 및 S7 엣지는 최대 200GB 용량의 microSD 카드와
SIM 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SIM 카드 트레이를 적용해 다시 외장 메모리 카드를 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이전처럼 내부
스토리지 용량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어 32GB와 64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대용량 배터리, Always-On 디스플레이, 그리고 삼성페이
갤럭시 S7 및 S7 엣지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도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늘렸다. 처음으로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을
채용했던 전작은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갤럭시 S7 배터리는 전작 대비 18% 증가한 3,000mAh, 갤럭시
S7 엣지는 크기가 커지면서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역시 일체형 배터리 방식이지만 유/무선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시계, 달력, 테마 이미지 등 사용자가 지정한 각종 정보를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에 항상 표시해주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도 적용했다. 화면을 켜고 끌 필요 없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IPS LCD에 비해 상대적으로 번인에 취약한 AMOLED
디스플레이에서 AOD 사용에 지장이 없을 것인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갤럭시 S7 및 S7 엣지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삼성페이' 서비스와 모안 솔루션 '녹스(KNOX)'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어 S2와 기어 VR 등 기존에 출시된 주변기기와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갤럭시 S7 및 S7 엣지는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일상을 360도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삼성 기어 360'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7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어 360
(Gear 360)'을 선보였다.
기어 36’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양쪽 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듀얼 모드로 360도 고해상도(3840x1920) 동영상과 3,0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렌즈
한쪽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를 선택할 경우 180도의 동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F2.0 렌즈를 적용해 저조도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둥근 공 모양의 기어 360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맞춰 미니 삼각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하단에 위치한 삼각대 연결 소켓은 표준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하는 카메라 액세서리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기어 360은 갤럭시 S7, S7 엣지, S6 엣지+, 노트5, S6 엣지, S6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프리뷰하고 소셜 채널과 구글 스트리트뷰에 공유할 수 있다. 직접 촬영한 콘텐츠를 기어 VR을 통해
가상현실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심화된 편집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PC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기어 360은 화이트 색상으로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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