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IT 기업 샤오미(Xiaomi)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채널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와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한 국내 가전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대표 이준석)는 3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샤오미 신제품 소개 및 그 동안 난립했던 샤오미 유통 채널과 가품 등 품질 문제에 대해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국 샤오미 본사에서 국제부 담당 '예 동명', 생태계 담당 '쥐 사오웨이', 안전부 권인보호 총괄 '리우 옌샤'를 비롯해
샤오미 생태계 업체 관계자인 미밴드와 체중계를 공급하는 화미의 해외영업촐괄 '쉬 성', 라텍스를 공급하는 8H의 '저우 훙', 정수기를 공급하는
윈미의 '천양' 등이 참석했고 그 외에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장 윗층에는 각종 샤오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데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외부에는 나인 봇 미니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됐다.
샤오미 공식 총판은 국내 2곳 뿐, 유통 채널 관리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는 그 동안 샤오미 제품이 국내 공식 유통 업체가 없어 가품과 병행수입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에 코마트레이드와 난징
여우미 2곳이 샤오미 공식 에이전트로 선정되어 4월 1일부터 샤오미 제품을 가장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샤오미 제품에 대한 한글화 작업도 5월 1일부터는 샤오미 본사에서 한국 버전 제품을 만들어 국내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공식 총판이 아닌 여러 업체들이 샤오미 제품을 유통하는 상황에 대해 법무법인과 협의하고 있으며 유통사 정리가 되었으니 다른 업체들은
2개 총판을 통해 판매를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가품이 아닌 정품 수입에 대해서는 국내세관에서 재제가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한국내
샤오미 브랜드와 광고 사용권은 이들 2개 총판만 허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일 배송, 직영 스토어, 가전 직접 설치 등 서비스 강화
코마트레이드는 현재 샤오미 제품 A/S를 위한 서비스와 배송을 위한 물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5월 31일까지 일부 매장 계약을 완료하고 향후 전국 6대 광역시에 10여개의
직영 판매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 같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강화 방침에 대해 샤오미 대형 가전 제품에 대한 직접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 국내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 비해 외산 브랜드 제품들은 외주 업체를 통하면서 제품 파손이나 방문 일정 차질 등 소비자 불만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국 10여개 직영 A/S센터와 직영점 위주 물류 시스템을 확대해 제품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샤오미 TV 같은 프리미엄 가전 판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금일 신제품 발표회를 비롯해 AK와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그 동안은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샤오미 본사와 협의 후 승인받은 행사만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에서 미 펀 데이(Mi Fun Day)
같은 샤오미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샤오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해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생태계 제품 위주 유통, 스마트폰/TV는 아직
이준석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샤오미 파트너 업체들이 생산하는 샤오미 생태계 제품들을 선보였다. 샤오미 나인봇 미니를 비롯해 심박 측정
기능이 탑재된 미 밴드 1S (펄스), 샤오미 공기청정기2 (Mi Air 2), 라텍스 매트리스(Mi Latex)와 베개 등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 내에서 성능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공기청정기 미에어2에 대해서는 직접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국내
경쟁 업체들과 비교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으며, 무대 위에서 좁은 공간에 있는 연기를 얼마나 빠르게 없앨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도 했다.
또한 샤오미 정수기, 밥솥 등을 언급하면서 샤오미는 가전 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파트너사들에게 투자하고 그들이 만든 제품을 샤오미
브랜드로 출시하면서 스마트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샤오미가 최근 발표한 65인치 미 커브드(Mi Curved) TV3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고
HDMI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동급의 4K 커브드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샤오미 생태계 제품과 달리
샤오미 TV는 관련 부서 담당자가 참석하지 않아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못했다. 또한 국내 공식 총판 계약은 샤오미 생태계 제품
위주로 이뤄지며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공식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는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샤오미 40인치 2세대 TV에 대해서는 샤오미, 공식 총판과 관계없는 중국내
업체에게 공급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공식 총판을 통한 제품 출시가 이뤄지면 판매 제재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샤오미 TV 유통에 대해
최대한 노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