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C 산업을 재편할 것으로 보였던 후지쯔(Fujitsu), 도시바(Toshiba), 바이오(VAIO) 등 3사 PC 산업 통합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지난 주말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는데 3사로부터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통합 계획이 백지화되고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분위기다.
후지쯔와 도시바는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PC 사업을 분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를 양사 합병이 아닌 매출 규모도 큰 차이가 있는 바이오까지 끌어들인 이유가 소니가 일본 산업 파트너(JIT)에 PC 사업을 매각해 바이오 주식회사를 만들었듯이 JIT 쪽에 양사 PC 사업 인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JIT가 협상에서 빠지면서 통합 계획(사실상 매각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일본 언론들을 통해서만 제기되었고 실제로 3사가 통합 계획이나 협상 등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과 전말에 대해 확실히 파악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지쯔와 도시바가 소니처럼 PC 사업을 분리할 계획을 가진 것은 확실하므로 이후 바이오를 뺀 양사의 PC 사업 합병이나 외국 업체에 PC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