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탁스(Pentax) 풀프레임 DSLR 카메라 K-1이 공식 발표됐다.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 세기P&C(대표 이봉훈)는 28일 서울 한강 프라디아 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펜탁스 첫 풀프레임 DSLR
카메라 'K-1'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펜탁스 제조사인 리코이미징 본사에서 발표한 K-1 공식 발매일과 같은 날 진행되었으며
K-1과 더불어 풀프레임 대응 신형 렌즈 등을 함께 선보였다.
신제품 발표는 리코이미징 본사의 카와우치 히라쿠(Kawauchi Hiraku)씨가 맡았는데 그는 펜탁스가 지난 2000년 처음 선보였던
35mm 풀프레임 카메라 견본을 선보이며 펜탁스가 풀프레임 DSLR을 공식 출시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당시 펜탁스 유저들은 캐논이나 니콘처럼
곧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펜탁스는 APS-C 타입 istD 시리즈와 K-10D 시리즈, 그리고
2014년에는 645 사이즈 중형 카메라 645Z를 내놓으면서 풀프레임 DSLR을 좀처럼 내놓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펜탁스 카메라 사업부가 리코이미징으로 인수된 지금에서야 등장한 풀프레임 DSLR K-1은 기술적인 혁신에 기반으로 두면서도
펜탁스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유저들을 위해 모든 K 마운트 렌즈와의 호환성, 고성능 광학 뷰파인더, 뛰어난 조작성, 컴팩트 및 경량화된
바디, 최고의 이미지 품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탁스 첫 풀프레임 DSLR인 K-1은 마그네슘 합금 내부 프레임에 방진 방적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영하 1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성을
갖췄다. 풀프레임용으로 미러 시스템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펜탁스 카메라의 특징인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 메인 미러가 올라갈 때
고정 부분까지 함께 올라가는 피벗 방식 플로팅 미러 구조를적용했다.
펜탁스 K-1에는 35mm 풀프레임 규격의 3,640만 유효화소 CMOS 이미지 센서와 풀프레임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PRIME IV
이미지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이미지 센서는 해상력 향상을 위해 로우 패스 필터가 제거되었으며 이미지 프로세서는 기존 PRIME III 대비
클럭을 150% 향상시키고 노이즈 처리 성능 개선에 주력해 최대 ISO 204800 고감도까지 지원한다.
또한 센서 시프트 방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가진 카메라들이 지원하는 초 고해상도 촬영 기능 '리얼 레졸루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K-1의
손떨림 보정 매커니즘 SR을 보강한 시스템으로 같은 장면을 1픽셀씩 움직여 4장을 연속 촬영해 각 화소마다 RGB 색 정보를 얻어 초 고정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K-1은 바디 내에 SR II를 탑재해 어떤 렌즈를 장착해도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렌즈 손떨림 보정 방식보다 진화된 상하,
좌우, 회전, 수직, 수평 움직임에 대한 5축 손떨림을 보정이 가능하다. 리코이미징에서는 향상된 자동감지 및 알고리즘을 통해 최대 5스텝 보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라이브 뷰 촬영시에는 수직/수평 떨림을 보정하지 못하는데 이는 동영상 촬영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K-1은 펜탁스 첫 풀프레임 DSLR 카메라로 다른 브랜드 제조사에 비해 풀프레임 촬영을 위한 렌즈군이 많이 갖춰지진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렌즈 마운트가 K 마운트로 동일하기 때문에 신형 렌즈, 구형 렌즈 관계없이 기존 펜탁스 렌즈 모두 장착 가능하다. 35mm 풀프레임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펜탁스 D FA 렌즈와 FA 리미티드 시리즈, 그리고 APS-C 크롭 바디용 DA 시리즈 렌즈도 지원한다.
펜탁스에서는 작년과 올해 15-30mm, 24-70mm, 28-105mm, 70-200mm, 150-450mm 같은 풀프레임 주력 렌즈군을
출시하고 이후에는 다양한 단 초점 렌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K 마운트 렌즈를 지원하기 위해 K-1에서는 크롭 모드를 3가지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동(AUTO) 모드는 장착된 렌즈
정보에 따라 이미지 영역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ASP-C 모드는 모든 렌즈를 크롭된 영역으로만 촬영한다. 반대로 FF 모드는 크롭 바디용 렌즈도
35mm 풀프레임 영역으로 찍을 수 있는데 리코 이미징에서는 이를 통해 DA 렌즈로도 풀프레임 촬영이 가능하지만 크롭된 프레임 밖의 이미지
영역과 품질에 대해서는 완전히 보장하진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동초점(오토 포커스) 기능은 SAFOX 12 AF 모듈이 들어갔다. 두 개의 반사 미러가 채용되어 SAFOX 11에서 보여주던 이상적인
크기를 갖추면서도 더 긴 광로를 확보했다. 33포인트 AF 시스템은 25개의 크로스포인트가 적용되었으며 중앙 3개의 측거점과 함께 상하 고정밀
AF 측거점은 F2.8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AF 포인트가 중앙 부분이 집중되어 바깥 부분에 대한 초점을 잡기 어렵다.
후면 LCD 모니터는 4개의 모서리 부분을 금속 암(arm)으로 지탱하는 독특한 플렉시블 틸트 구동 방식을 적용해 LCD를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렌즈 광축과 화면이 일렬로 정렬되어 촬영자의 시각을 유지하도록 했다. LCD 모니터 중간으로 연결 케이블이 보이고 있어 고장 및
파손 염려가 있을텐데 이를 의식해서인지 제품 발표 때 카와우치씨가 직접 LCD 모니터 부분만을 잡고 무거운 카메라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K-1은 최대 1/8000초 셔터 속도를 지원하며 초당 약 4.4프레임의 연사 속도, JPEG 포맷으로 최대 100프레임 연속 촬영,
원하는 기능을 단 2개의 다이얼로 조작 가능한 스마트 기능, 사용자 커스텀 설정, 내장 GPS와 전자 나침반, 실시간 장면 분석 시스템, 풀HD
동영상 촬영, Wi-Fi 지원, HDR 촬영을 지원한다. 그 외에 사진의 전체적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피사체 질감만 보정하는 선명도 컨트롤 및
사진에서 인물의 피부에 해당하는 부분만 바꾸는 피부톤 보정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카메라 렌즈 마운트 상단, LCD 모니터 후면, 메모리 카드 슬롯부, 케이블 스위치 단자 등에 보조 라이트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
버튼을 눌러 메모리 카드나 렌즈 교환, 케이블 연결, 버튼 조작을 할 수 있다. 메모리 슬롯은 듀얼 SD 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펜탁스 K-1은 지난 4월 6일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에 이어 오늘부터 공식 판매되며 가격은 바디 기준 285만원이다. K-1과 함께 HD
PENTAX-D FA 28-105mm F3.5-5.6ED DC WR 렌즈와 HD PENTAX-D FA 15-30mm F2.8ED SDM WR
렌즈가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