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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통신사 내부자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에 노출

2016-08-24 11:24
편집부 press@bodnara.co.kr


통신산업과 관련된 보안위협에 대한 카스퍼스키랩의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지하 경로를 통해 회사에 반감을 가진 직원을 모집하거나 오픈소스에서 수집한 불리한 정보로 직원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자를 이용하여 통신 네트워크와 가입자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표적 중 하나입니다. 통신사는 전 세계의 네트워크, 음성, 데이터 전송을 운영 및 관리할 뿐 아니라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표적형 공격을 실행하려는 해커는 물론, 통신 경쟁 업체의 매력적인 표적이 됩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신사의 방어벽을 뚫고 공격을 실행하기 위한 도구로 종종 내부자를 이용합니다. 카스퍼스키랩과 B2B International의 새로운 연구 에 의하면, 오늘날 전체 사이버 공격의 28%, 표적형 공격의 38%에 내부자의 악의적인 행위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인텔리전스 보고서에서는 통신사 관련 범죄 계획에 내부자를 연루시키는 데 많이 사용되는 방법을 살펴보고 내부자가 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카스퍼스키랩 연구진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통신사 직원을 범죄에 끌어들이거나 함정에 빠뜨려 연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하거나 이전에 훔친 데이터 출처를 이용해서 공격 대상 회사의 직원에 관한 불리한 정보를 찾아냅니다.  그런 다음 표적이 된 직원을 협박하여, 기업 인증서를 넘기거나 내부 시스템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스피어 피싱 공격을 대신 배포하도록 압력을 가합니다.

지하 경로의 게시판을 통해 또는 "범죄자 모집인"의 도움을 받아 자발적인 내부자를 모집합니다. 이러한 자발적 내부자들은 대가를 받고 범죄자의 지시를 이행하거나 협박해서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동료 직원을 찾는 일 등을 합니다.
내부자를 협박하는 방법은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온라인 데이터 보안 침해 사건 이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공격자들이 이러한 사건을 통해 개인을 위협하거나 망신을 주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데이터 유출과 관련한 공갈 범죄가 너무나 만연해서 지난 6월 1일 FBI에서는 소비자에게 이러한 범죄의 위험과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는 안내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카스퍼스키랩 연구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공격을 계획한 범죄자들은 우선 가입자 및 회사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하고 SIM 카드 복제/불법 재발행에 도움을 줄 직원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공격의 표적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경우에는 네트워크 매핑 및 중간자 공격(MITM)을 가능하게 해줄 직원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내부자 위협은 그 형태를 가리지 않습니다. 카스퍼스키랩 보고서에서는 두 가지 일반적이지 않는 내부자 범죄의 예를 제시했는데, 그 중 하나는 악의적인 한 통신사 직원이 7천만 건의 교도소 수감자 통화 정보를 유출하여 변호사 비밀유지특권을 침해한 사건이었습니다. 또 다른 예에서는 SMS 센터 지원 엔지니어가 유명 다크넷 포럼에서 한 핀테크 기업의 고객 계정에 로그인하는 데 필요한 2단계 인증 과정 중 OTP(일회용 암호)가 포함된 메시지를 가로채는 자신의 능력을 광고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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