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 Hynix)가 충북 청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8월 M14 중공식에서 선언했던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은 청주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4,000m2 부지에 들어선다. 다음 달 설계를 착수하고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조 2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한다. 이후 장비투입시기는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최근 빅데이터, IT기기 성능 향상 등 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은 3D 제품이 SSD 확대, 스마트폰 고용량화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 미세화에 따른 난이도 증가, 새로운 기술인 3D 낸드플래시 도입 등으로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량 확대가 어려운데 반도체 공장 건설에 통상 2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증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은 “청주에 건설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는 SK하이닉스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적기에 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정부, 충청북도, 청주시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위치한 기존 D램 공장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보완 투자도 나선다. 2006년 준공된 우시공장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등 회사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향후 미세공정 전환에 필요한 공간이 추가 확보되지 않으면 여유공간이 부족해져 생산량 감소 등 효율 저하가 불가피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바로 설계에 나선 후 2017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9천 5백억원을 투입해 클린룸 확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D램 산업 내 리더십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