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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조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코리아 a9 국내 발표회

2017-06-08 16:2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소니(SONY)가 초고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알파 나인, 모델명 ILCE-9)를 국내 발표했다.

소니코리아는 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완전 전자식 셔터 시스템을 탑재한 혁신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초고화질이나 초고감도 촬영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면 스포츠, 다큐멘터리, 야생동물 등 찰나의 순간을 촬영하기 위한 마땅한 제품이 없었는데 a9이 바로 이쪽 분야의 사진 전문가들을 겨냥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a9을 미리 사용해본 해외 전문 사진가들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국내 스포츠 전문 사진가 김두호 기자의 약 한달 간의 a9 필드테스트 소감 발표가 있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 골프, 태권도, 농구 시연 무대를 마련해 a9으로 직접 선수들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7년 연속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a9은 기존의 DSLR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전 전자식 카메라 시스템으로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의 룰을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니가 보유한 최고의 이미지 센서 기술과 카메라의 숨겨진 가능성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 만들어낸 a9은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의 혁신 그 자체라며, DSLR의 기계식 셔터로는 담아내기 어려웠던 순간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니 디지털 이미징 그룹에서 알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타나카 켄지는 신제품 a9에 대해 세계 최초 풀프레임 적층형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초당 20연사(20fps)의 연속 촬영, 초당 60회 AF/AE 추적, DSLR 기계식 셔터의 단점인 블랙아웃 없는 프리 연사, 무소음/무진동 최대 1/32000초 전자 셔터, 그리고 전체 센서 영역의 93%를 커버하는 693개 AF 포인트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a9과 함께 소니에서 새로운 G마스터(G Master) 망원 줌 렌즈인 FE 100-400mm F4.5-5.6 GM OSS와 FE 16-35mm F2.8 GM 광각 줌 렌즈, 그리고 초광각 줌 렌즈인 FE 12-24mm F4 G 렌즈로 풀프레임 E 마운트(FE) 렌즈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이승민 팀장은 a9 출시 배경에 대해 소니가 2013년 11월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과 a7R를 발표했지만 작고 가벼운 것만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장점인가를 묻는 반응에 대해 4,240화소 초고화질을 제공하는 a7R II와 ISO 409,600 지원 초고감도 a7S II를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속도에 있어서도 DSLR 카메라와 경쟁할 수 있는 a9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기계식 DSLR의 경우 미러박스의 움직임에 따른 블랙아웃, 기계식 셔터의 소음과 진동, AF 센서의 동체추적 성능, 광학식 뷰파인더를 통한 정확한 노출 등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D램(DRAM) 적층형 이면조사형 풀프레임 센서가 들어간 a9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미 D램 적층형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에 적용해온 소니는 이번 a9에 세계 최초 약 2,420만 화소 D램 적층형 이면조사 풀프레임 센서(ExmorRS CMOS 센서)를 탑재함으로써 기존 a7R mk2 이미지 센서 대비 약 20배 더 빠른 데이터 출력 속도를 갖췄다. 또한 더욱 향상된 Bionz X 프로세서와 프론트엔드(Front-end) LSI 조합으로 처리 속도는 1.8배, 부팅 속도는 30%, 버퍼 메모리는 6배 향상되었으며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40% 감소했다.

 

기계식 셔터를 사용한 DSLR의 경우 사진을 촬영할 때 미러 시스템이 올라가면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이 생기지만 a9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피사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연속 촬영할 수 있고 초고속 20fps 연사로 JPEG 포맷은 최대 362장, RAW 포맷은 최대 241장까지 찍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전자셔터보다 20배 더 빠른 초고속 전자셔터는 골프나 양궁, 육상 등 스포츠 경기의 중요한 순간 선수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무소음 및 무진동으로 동작 가능하고, 최대 1/32,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구현했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의 형태가 왜곡되는 롤링셔터 현상도 최소화했다. ISO 감도는 a7S II의 절반 정도인 ISO 204,800을 지원한다.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경우 별도의 AF 센서가 커버하는 영역이 이미지 센서의 중앙 부분에 그쳐 바깥쪽에 위치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거나 움직임을 추적하려면 카메라를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소니 a9은 센서 영역의 93%를 커버하는 고속 693 위상차 AF 포인트와 정밀한 컨트라스트 AF 조합의 고속 하이브리드 AF 방식으로 센서 내 거의 모든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으며 D램 적층 방식 이미지 센서의 높은 데이터 리드아웃 성능을 바탕으로 연속촬영 중에도 대상의 움직임과 노출 변화를 지연없이 추적하는 초당 60회의 연속 AF/AE 추적이 가능하다.

 

AF 기능도 더욱 강화되어 연속 AF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 사람의 눈을 감지해 초점을 맞추는 Eye-AF 성공률이 a7R II 대비 약 30% 더 높아졌고, LA-EA3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 A 마운트 렌즈를 장착한 경우에도 초당 10매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그 외에 EV-3 수준의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이미지 센서의 감도 성능과 플렉서블 스팟 기능 사용시 선택된 초점 포인트에서 피사체가 벗어났을 때 8개의 인점 초점 포인트 중에서 자동으로 하나를 선택해서 옮기는 확장 플렉서블 스팟 기능도 지원한다.

자주 사용되는 초점 영역을 기억했다가 개별화된 버튼을 통해 다시 불러올 수 있도록 해주는 "AF 영역 등록(AF Area Registration)"도 포함되었다. 또한 선호하는 설정(노출, 셔터 속도, 드라이브 모드 등)을 개별화 버튼에 할당하여 필요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촬영에서 사용된 초점을 기억했다가 다음 촬영 시에 자동으로 적용해주며, 수평, 수직 전환시에도 바로 초점을 잡아 준다.

 

a9의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은 기존보다 10% 더 강화되어 최대 5.0 스텝 보정이 가능하고 렌즈가 아닌 센서 시스템을 움직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E마운트 렌즈와 LA-EA3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한 A마운트 렌즈에서도 동일하게 보정된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4K UHD (3840x2160) 30p 촬영을 지원하는데 다른 DSLR 카메라처럼 센서 중앙 부분만 크롭하는 픽셀 비닝을 거지치 않고 전체 픽셀을 판독해 4K 출력에 필요한 데이터의 약 2.4배(6K)를 생성하는 오버샘플링 과정으로 사진 촬영과 거의 동일한 화각으로 초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에도 강화된 고속 하이브리드 AF 및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4K와 영상 녹화를 위한 XAVC S 포맷 지원, 풀HD 모드에서 1fps~120fps까지 프레임 속도 조절, 외부 레코더와 모니터로 영상 신호를 바로 출력하는 Clean HDMI 출력, 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 지원 기능을 갖췄다.

 

프로페셔널 카메라의 기준인 조작성 강화를 위해 플래시 싱크로 단자, 3.0인치 틸트 LCD, AF-ON 버튼, AF/드라이브 다이얼, 멀티 셀렉터 기능을 갖췄다. 또한 카메라 바디도 플래그십 모델에 맞게 마그네슘 합금 섀시와 방진방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기계식 셔터의 경우 저진동 설계를 적용하고 렌즈 마운트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터치스크린 포커스, 사용자 메뉴 설정, 사용자 정의 버튼, 120fps 속도를 지원하는 Quad-VGA급(1280x960) OLED Tru-Finder를 탑재했다. 듀얼 메모리 슬롯과 약 2.2배 늘어난 배터리 성능, 무선 네트워크(Wi-Fi, 블루투스, NFC) 외에 유선 이더넷(LAN) 포트 제공 등이 특징이다.

 

a9 액세서리 시스템은 기존 소니 알파 카메라 액세서리에 새롭게 a9 전용 배터리와 충전기, 세로그립, 멀티 배터리 어댑터 킷, 확장 그립 등이 포함된다.

a9의 소니스토어 가격은 5,199,000원이며, 6월 12일(월)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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