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차세대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로 예고된 라데온 RX Vega에 2세대 HBM 메모리가 사용도는 것과 반대로, NVIDIA에서는 차세대 그래픽 카드에 여전히 GDDR5X 메모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라데온 RX Vega의 계속되는 출시 연기의 이유중 하나로 HBM2의 수율이 꼽히고 있는데, 현 단계에서는 HBM2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8GB HBM2의 가격이 160달러로 분석되고 있어 가격면에서도 불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NVIDIA에서는 볼타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지포스 시리즈에서도 HBM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지포스 GTX 1080 시리즈에 쓰이는 GDDR5X 메모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메모리 압축 기술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과 맞물리며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앞서 SK하이닉스의 GDDR6 메모리 양산 계획이 '고객사의 차세대 하이엔드 그래픽 출시 시기'인 2018년 초로 발표된 것을 감안할 때, 지포스 GTX 1080(Ti)에 대응하는 모델은 여전히 GDDR5X 메모리를 고수하면서 그 이상급의 신규 모델에는 GDDR6 메모리가 장착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한편, 엔비디아의 볼타 관련 발표에 HBM 메모리 사용이 명시된 바 있어, 앞서 발표된 테슬라 혹은 쿼드로 계열 제품에만 HBM 메모리를 적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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