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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성한 신작 게임, E3 2018에서 이목 끈 게임은?

2018-06-22 12: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6월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뜨겁게 달군 'E3 2018(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8)' 게임쇼가 막을 내렸다. MS(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를 비롯해 세계적인 게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해 각종 정보를 공개하여 수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러 가지 화제거리를 만들었다.

물론 가장 크게 관심 받은 것은 신작 게임의 새로운 정보인데 올해 E3에서는 특정한 플랫폼으로 제한 되지 않고 PC와 비디오 게임이 다양하게 선보여져서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었다.

보드나라는 이번 기사를 통해 E3 2018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을 분야 별로 살펴보고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PC 게임

근래 들어서 멀티 플랫폼 게임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E3 2018에서도 PC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다수 소개 되었다. PC 전용 게임은 많지 않았지만 같은 게임이라도 PC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비디오 게임기보다 고사양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주변 기기를 지원하므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게임 플랫폼이다.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CDPR(CD PROJEKT RED)의 사이버펑크 2077은 E3 2018에서 최고 화제작이었다. 2013년 처음 발표 된 이후 짤막한 트레일러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기반 RPG(롤플레잉게임)라는 것 외에는 거의 정보가 공개 되지 않은 채 5년이나 지났는데 올해 드디어 윤곽이 드러났다.

E3 2018에서도 일반 게이머에게는 새로운 트레일러와 게임 이미지, 캐릭터 정보 등 간략한 정보만 공개 되었고 실제 게임 시연은 일부 미디어 관계자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기사로 나온 평가가 엄청나서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CDPR은 이미 '위쳐 3 와일드 헌트'로 오픈월드 게임의 참맛을 알려준 개발사이기도 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방대하게 제작 되는 사이버펑크 2077 세계를 기대하게 만드는데 한국어 음성 더빙도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하여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더 설레게 하였다.

 



둠 이터널(DOOM Eternal)

베데스다(Bethesda)는 둠 이터널을 공개하였다. 짧은 티저 영상 뿐이고 실제 게임 장면은 올해 8월 10일 '퀘이크콘 2018(QuakeCon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지만 전설적인 FPS 게임 둠 시리즈의 최신작이어서 금세 주목 받았다.

특히 오랜 시간 부진했던 둠 시리즈를 부활시킨 2016년 '둠(Doom)'의 후속작이며 지옥처럼 변한 지구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악마들과 격전을 벌이는 트레일러 장면은 시리즈 최고로 평가 받는 '둠 2: 헬 온 어스'를 연상시켜서 팬들의 호응이 컸다.

아직까지 공개 된 정보는 별로 없지만 유튜브에 등록 된 티저 영상은 열흘도 지나지 않아서 조회수 900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둠 이터널을 기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MS 부스에서는 헤일로 인피니트가 발표 되었다. 엑스박스(Xbox) FPS 게임을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인데 엑스박스원과 함께 PC로도 출시 되어서 놀라움을 주었다. 2007년 '헤일로 2'가 출시 되었으므로 11년만에 나오는 헤일로 PC판이기도 하다.

게임 이름 때문에 외전이 아닐까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개발사인 343 인더스트리는 '헤일로 5'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며 이전처럼 주인공도 마스터 치프라고 밝혔다.

트레일러를 보고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고 개발사가 출시일이 많이 남았다고 했지만 오랜만에 PC로 즐길 수 있는 헤일로이므로 엑스박스 때문에 아쉬움만 느꼈던 게이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소니 PS4(PlayStation 4) 게임

몇 년 전부터 PS4로 현재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은 소니는 역시 다양한 PS4 게임을 소개하고 시연하였다. PS4가 출시 된 지도 5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슬슬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 정보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관련 소식은 없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The Last of Us Part II)

너티독(Naughty Dog)이 개발 중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올해 E3에서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는데 실제 게임 진행 모습도 있어서 전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전작에서 주인공 조엘과 함께 다니던 작은 소녀 엘리가 새로운 주인공으로서 칼과 둔기, 활, 총 등 각종 무기를 들고 맹렬하게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마치 툼레이더 시리즈의 라라 크로포트를 연상시킨다.

본격적인 게임 화면이 공개 된 것으로 보아 개발이 상당히 진척 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너티독은 출시일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전작이 PS3 황혼기를 대표하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역시 PS4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파이더맨(SPIDER-MAN)

인섬니악게임즈(Insomniac)의 PS4 전용 게임 스파이더맨은 E3 2018에서 새로운 게임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고 소니의 PS4 부스에서 참관객이 데모(demo) 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트레일러에서는 게임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스파이더맨 영화에도 나온 일렉트로와 벌쳐 등 악당들을 제압하기 위해 감옥에서 전투를 벌이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협공을 당해서 절체절명에 빠지는 장면에서 끝난다.

한편 인섬니악게임즈의 스파이더맨은 기존 마블 캐릭터 게임보다 시간과 자본을 충분히 들여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트맨 아캄 시리즈' 못지 않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보인다.

 

MS 엑스박스원(Xbox One) 게임

MS는 엑스박스 게임 뿐 아니라 PS4와 PC로도 출시 되는 멀티 플랫폼 게임도 대대적으로 소개하여 주목 받았다. E3 2018 최고 게임으로 인정 받은 사이버펑크 2077 역시 MS 부스에서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다.

소니와 달리 새로운 엑스박스에 대한 정보도 발표하였는데 기존보다 훨씬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목표로 삼았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기획 중이라고 하였다. 다만 더 자세한 정보는 아직 드러내지 않아서 윤곽이 드러나려면 더 기다려봐야 한다.

 



기어스 오브 워 5(Gears of War 5)

헤일로와 함께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도 신작이 발표 되었다. 바로 '기어스 오브 워 5'이다. E3 2018 현장에서는 MS가 시리즈 신작으로 모바일 게임 '기어스 팝'과 PC용 턴 전략 게임 '기어스 택틱스'를 공개해서 차가운 반응을 얻었다가 마지막으로 '기어스 오브 워 5'를 깜짝 발표하자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그 만큼 팬들이 주목하는 게임인데 첫 발표이기 때문에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 전작인 '기어스 오브 워 4'에 등장했던 여성 캐릭터인 케이트 디아즈가 주인공으로 보이며 동료와 대립하는 모습과 흉측해 보이는 로커스트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잠시 볼 수 있다.

어떤 게임으로 완성 될 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지만 전작이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최신작이므로 많은 게이머의 관심 대상이 될 것이다.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

엑스박스 레이싱 게임으로 유명한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도 E3 2018에서 신작이 발표 되었다. 세계적인 슈퍼카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이 미려한 그래픽으로 구현 되며 엑스박스원 X는 4K 해상도에서 60FPS(초당 프레임)를 지원해 레이싱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도로 상태에 따라서 차량 주행 시 관성이 변화하여 직접 운전을 해본 사람들에게 현실감을 높여주고 게임 내에서는 계절과 밤낮 변화도 구현하여 다양한 분위기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전작인 포르자 호라이즌 3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레이싱 게임을 선호하는 엑스박스 게이머라면 기대해볼 만한 작품이다. 올해 10월 2일 출시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

닌텐도 스위치 게임은 수십 가지나 발표 되어서 상당히 풍성했는데 정작 자세하게 소개 된 게임은 닌텐도 게임 몇 가지에 불과하여서 참관객과 온라인으로 지켜본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된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어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슈퍼 마리오 파티(Super Mario Party)

닌텐도는 마리오 파티 시리즈 신작 '슈퍼 마리오 파티'를 발표하였다. 전작처럼 최대 4명이 보드 게임과 각종 미니 게임을 하면서 경쟁하는 방식인데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므로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근거리 통신으로 닌텐도 스위치 2대를 연동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므로 TV가 없는 환경에서 화면이 작아서 답답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미니 게임은 스포츠, 레이싱, 요리 등 스물다섯 가지나 되고 캐릭터는 마리오, 루이지, 쿠파를 포함해 20명이나 되므로 전작보다 다채롭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 10월 5일 출시 예정이다.

 



데몬 X 마키나(DAEMON X MACHINA)

 

데몬 X 마키나는 E3 2018에서 발표 된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이색적인 게임이다. 과거에 PS2로 출시 된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개발자와 기체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게이머는 아스널(Arsenal)이라는 로봇에 탑승해서 용병으로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이며, 기체와 파일럿 캐릭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택지가 제공 된다. 게임 도중 전장에서 격추한 적 기체에서 무기나 부품을 탈취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여러 가지 임기응변을 시도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오랜만에 선보여진 메카닉 액션 게임이므로 한번 주목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2019년 중 출시 예정이다.

 

신작 게임 정보가 풍성했던 E3 2018

올해 개최 된 E3 2018은 새로운 게임에 목말랐던 게이머들에게 흥미로운 행사였다. 단순하게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플랫폼마다 게이머들이 오래 기다렸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신작 소식이 나와서 전반적으로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할 수 있다.

게임 시장이 모바일 위주로 돌아가면서 기존 게임 시장이 위축 되어가는 느낌을 받는 게이머도 제법 있을 텐데 이번 E3를 보았다면 PC 게임과 비디오 게임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 되어서 어디에 먼저 관심을 두어야 할 지 방황할 수도 있는데 아직은 공개 된 게임 대부분이 출시일까지 시일이 상당하게 남은 상황이므로 차근차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 정보부터 모아가면 된다. 한동안 게임을 멀리 했던 사람이라면 신작이 나오기 전에 기존 게임으로 몸을 풀어보면서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네오마인드 / 18-06-22 12:18/ 신고
라스트 오브 어스 기대되네요 ㄷㄷ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6-24 9:04/ 신고
애들 때문에 게임을 멀리하다보니 이젠 뭐가 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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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6-24 9:47/ 신고
다 해보고 싶네요.. 모두 즐겨볼려면 몇년은 기다려야겠죠

지풍승 / 18-06-24 11:56/ 신고
라스트 어브 어스.. 좀 잔인하긴하지만 긴장감이 있네요.
툼레이더 보다 더 나은 듯~
둠, 헤일로도 기대되네요.

전투기 f15cc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6-24 22:25/ 신고
아웅 이제 잔인한 장면 나오는 게임은 자중 했으면 하네요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6-25 12:51/ 신고
사이버펑크는 플스와 엑박으로도 나오죠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6-29 11:58/ 신고
둠 이터널에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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