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12월 1일 세계 최초로 8K 위성방송 개시

2018-12-03 12:04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12월 1일 오전 10시, 일본 NHK가 위성으로 4K 및 8K 방송을 개시하였다.

엔가젯(Engadget)에 의하면 NHK는 2년 동안 시험을 거친 후 이번 4K 및 8K 방송을 시작하였고 세계에서 최초로 8K 방송을 송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채널은 BS4K와 BS8K이며 오디오는 22.2채널을 지원한다.

처음 방영 되는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이며 BBC에 의하면 워너 브라더스는 70mm 영화 필름 원본을 새로 스캔하여 8K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한 일본은 2020년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그 때를 기점으로 8K 방송의 가치가 부각 될 수 있으므로 미리 기반을 다져놓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한편 8K 방송을 보려면 8K 디스플레이와 전용 안테나와 튜너가 필요하다. 아직 HDMI 2.1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없어서 8K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대역폭 확보를 위해 HDMI 2.0 기준으로 HDMI 케이블 4개를 연결해야만 한다. 따라서 8K 방송 대중화를 위해서는 이를 해결한 신규 인터페이스 대중화와 가격대가 적정한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