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Ubisoft)가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한 이후 오리지널 버전 판매를 중단하였다.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 버전은 지난 해 9월 시리즈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Assassin's Creed: Odyssey)'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시즌 패스 구매자들에게 무상 제공되었고 올해 3월 30일에는 별도 게임으로 PC와 PS4 (PlayStation 4), 엑스박스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로 공식 출시되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 버전 출시 후 오리지널 버전 판매는 중단하였는데 게이머들에게 현대에 적합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스팀(Steam)에서는 배급사(유비소프트)의 요청 때문에 더 이상 어쌔신 크리드 3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나오고 유비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스토어 유플레이(Uplay)에서는 리마스터 버전만 판매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는 아직 판매 중이지만 엑스박스 360 버전이어서 PC에서 실행하지 못한다.
기존보다 고해상도로 화질이 향상된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어서 오리지널 버전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훨씬 더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하고 원래는 없던 버그까지 발견되어서 문제이다. 게다가 스팀 기준으로 리마스터 버전 가격은 44,000원인데 오리지널 버전보다 11,000원 더 비싸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4K 해상도와 HDR 때문에 선뜻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지금까지 게임 시장에서 관행을 보면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3 오리지널 버전을 다시 판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게이머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리마스터 버전 업데이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