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휴대전화만 해도 문자와 음성 통화만 가능하던데서 영상 통화와 동영상 재생은 물론이고
GPS와 4K 녹화 및 편집처럼, PC에서나 가능하던 각종 컨텐츠 창작까지 가능해진 세상이다.
2D 그래픽에 머물던 PC 게임은 3D를 넘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야기하는 시대로,
시대가 변하며 PC 역시 큰 변화를 겪어 왔고, 그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며 풍부해졌다.
특히, 회사 PC라면 보통 인터넷과 워드, 엑셀 정도의 사무작업과 기껏해야 포토샵 정도의
작업용으로 인식되기에 펜티엄이나 코어 i3 정도의 시스템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처럼 다루는 자료와 컨텐츠가
발전하면서 요구되는 사양 또한 높아졌다.
사람이 수동으로 분류하던 사진 자료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주며,
QVGA(320x240) 비디오 CD를 보는데도 전용 가속 카드가 필요했던 PC는 CPU 내장 그래픽으로도 4K UHD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해지며, 그만큼 회사에서 작업용 PC로 다룰 컨텐츠의 작업량도 늘어났다.
컨텐츠와 하드웨어가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발전하면서 업무용 PC도 더 이상
메인스트림급에서 만족하기 어려워졌다. 당장 텍스트와 차트 정도면 충분하던 프리젠테이션도 동영상과 고해상도 이미지 및
사운드가 입혀진 것도 한참 전이고, 그러면서도 더욱 높은 퀄리티와 빠른 속도를 요구한다.
게다가 시대의 트랜드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따라잡는데 그치지 않고 선도하며,
고객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만큼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며, 이러한 작업에는 필연적으로 높은 성능의 작업용
PC가 필요해진다.
효율이 더욱 중요해진 작업용 PC, 고성능 시스템의 필요성 증가
당장 최신 스마트폰과 카메라만 봐도 메인스트림급들이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유튜브나 트위치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도 4K 재생을 지원하는데다, 특별히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20만원 초반대에도
4K 디스플레이를 구매할 수 있다.
단순히 보여지는 컨텐츠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기준이 올라간 만큼, 컨텐츠 제공자인 기업
입장에서도 그에 맞춘 컨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당장 보드나라만 해도 예전에 비해 기사에 동영상을 첨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나 재생 속도 조절 등의 간단한 영상은 일반적인 업무용 PC로
구분되는 코어 i3급 시스템에서도 큰 불편함없이 가능하지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멀티 스레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멀티
태스킹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제대로 '각잡고' 편집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려,
보드나라에서는 동영상 편집을 포함한 고성능 작업 처리를 위한 8코어 16스레드의 인텔 HEDT 시스템을 별도 운영중이다.
고성능이 요구되는 대표적 작업으로 4K 동영상을 예로 들었지만, 그만큼 현재 기업들이
처리해야할 데이터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단순하게는 보드나라에서 분기별로 진행하는 로또 이벤트 당첨자 선정 같은 데이터
비교 작업이나, 회사 운영 데이터와 관련 업계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미례 예측 및 장기 혹은 단기 플랜 수립 등, 갈수록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놓치기 쉬운 데이터로 인한 변수를 사전 파악하고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성능 시스템이 요구된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분석, IoT, 생체 인식, 자율 주행처럼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 비교 분석과 타 분야와의 연동이 필요한 최신 트랜드 기술을 다루거나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한다면, 높은
성능의 시스템은 그만큼 기업 경쟁력을 높여준다.
근래에는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에 이어 근래 약 2년에 걸쳐 급격하게 메인스트림
CPU도 코어 수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인텔 플랫폼에서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 제품군은 8코어로, 코어 i9
제품군은 8코어 16스레드로 늘어나, 예전에는 고가의 하이엔드 데스크탑 플랫폼에서나 기대할 수 있던 작업 효율을 메인스트림
시스템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F' 시리즈를 제외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UHD 그래픽 코어에 포함된 퀵
싱크 가속 기술을 통해 대표적인 고성능 요구 작업인 동영상 변환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별도 그래픽 카드없이도
시스템을 꾸밀 수 있어 공간 효율까지 높일 수 있고, 근래에는 발열 특성이 개선되면서 'K' 버전에 준하는 성능의 Non-K 버전도 등장했다.
CPU 클럭 경쟁만 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을 느끼는 대목이다.
물론 모든 기업과 직원이 인텔 9세대 코어 i7 급의 하이엔드에 준하는 고성능 시스템을
갖출 필요는 없다. 예전 보드나라처럼 단순 텍스트와 웹 업로드용 이미지 작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거나 일반적으로
사무직이라면 떠올리는 작업 정도라면 코어 i3급의 메인스트림 제품군에 충분한 메모리, HDD 대신 빠른 반응 속도와 성능의
SSD를 도입하는 정도로도 업무 효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근래 세대 교체를 거치면서 같은 등급의 CPU라도 코어가 늘어난 영향이지만,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기업 내부에서만 이뤄지거나 결과만 받아 처리하는 업무의 처리 효율을 높일 수는 있어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높아진 소비자나 고객의 기준을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넷플릭스 기준 4K UHD 컨텐츠 감상에 25Mbps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고, 가장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고전적인 PC와 TV도 4K나 QHD급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면서,
같은 컨텐츠와 서비스라도 이왕 시간과 비용을 들여햐 한다면 소비자나 고객사가 HD급과 UHD급 중 어느 쪽을 선호할지는 너무 뻔한 결론이
도출된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맞겨놓은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추가 업무를 지시하거나,
그동안 맡긴 업무 처리에도 시간이 빠듯해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분야 도전을 위한 여유 시간 확보가 가능해진다. 물론,
직원 입장에서는 반기기 어려운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겠지만 말이다.
그런면에서, 전반적인 업무 효율 개선 도모 차원에서 인텔 9세대 코어 i5급의 도입도
고민해볼 일이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던 2016년 까지만해도 인텔 HEDT CPU에서만 제공하던 6코어
구성이다. 4K UHD나 VR, 인공 지능 추론 등 진짜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서는 아쉬운 면을 보일 수 있지만,
일상적인 작업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요구 사양이 높아지고 있는 작업에 원활히 대응이 가능해진다.
빠른 변화에 신속 대응 위한 기업 무기 PC, 메인스트림급으론 글쎄?
개인이나 기업 모두 PC 업그레이드는 골치아픈 문제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부족함없이
써왔고 익숙한데, 교체나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추가 비용이 드는데다 길던 짧던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로 인한 투자
대비 얻게되는 성능 이득이 얼마나 될지 실제 운용 전에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수많은 종사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개인보다 빠른 대응이
요구되며, 최소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멀리는 최신 트랜드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도구인 PC에도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기업과 직원에게 최고 성능의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은 부담만 되고 그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지만, 핵심 인력 시스템을 우선해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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