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이터널' 올해 11월 23일 출시, 둠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지원

2019-06-11 11:31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둠 이터널(DOOM ETERNAL)'이 올해 11월 23일 출시된다.

E3 2019에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Bethesda Softworks)는 둠 이터널의 새로운 게임 플레이 화면을 공개하고 출시일 정보를 밝혔다. PC와 PS4 (PlayStation 4), 엑스박스원(Xbox One),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로 같은 날 출시되므로 플랫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스타디아(STADIA)로도 출시되므로 미래에는 더 다양한 기기로 실행 가능해진다.

개발사인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는 둠 이터널의 새로운 멀티 플레이 모드인 '배틀모드(Battlemode)'를 공개했는데 게이머 3명이 1:2로 팀을 짜고 대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1명 팀은 둠 이터널 주인공 캐릭터인 '슬레이어', 2명 팀은 각각 악마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슬레이어는 모든 무기를 가지고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태지만 체력이 적고, 악마들은 체력이 높고 인공지능 악마의 조력을 받을 수 있지만 무기는 적고 캐릭터 성능이 열세이다.

한편 스팀(Steam)에 개설된 둠 이터널 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원 언어 목록에 한국어가 보인다. 비록 음성은 제외되지만 둠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이므로 가치가 높으며 기존보다 많은 국내 게이머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둠 이터널은 스팀 PC 버전 기준으로 67,000원에 예약 판매 중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올해 '퀘이크콘(QuakeCon)'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