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가 비디오 게임기 생산 일부를 중국에서 포기하는 최악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7월 6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를 최고 25%까지 적용하여 중국 정부와 극심한 마찰을 빚었다. 올해 6월 29일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합의하여 당분간 추가 관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전히 양국 관계는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비디오 게임기 및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때문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데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는 그 세 기업이 결국 제조 사업 일부를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보도하였다. 심지어 중국 기업인 레노버조차 자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제조 시설을 옮기고 있으므로 현재 추세에 부합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닌텐도는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조시설 이전으로 투입되는 비용이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칠 여지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