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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디자인에 가성비는 글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Lite) 발표

2019-07-11 12:02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닌텐도(Nintendo)가 스위치 저가형 모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Nintendo Switch Lite)'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닌텐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 모드'에 특화되어 그 휴대성을 더욱 향상시킨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2019년 9월 20일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1일 한국에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에는 TV에서 게임 화면을 출력하여 즐기는 'TV 모드', 본체 후면에 킥 스탠드를 세우고 2개의 조이콘(Joy-Con)을 나눠서 협력/대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모드', 그리고 본체에 조이콘을 장착해 즐기는 '휴대 모드'의 3가지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의 콘솔 게임기처럼 가정용 TV 게임기이면서도 휴대성을 갖춰 장소에 관계없이 다양한 플레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높이 평가 받아, 올해 3월까지 3,400만대 이상의 글로벌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기존 스위치 모델에서 TV 모드와 테이블 모드를 빼고 컨트롤러를 본체와 일체화시켜 작고, 가볍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

 

 

휴대 모드에 특화된 일체형 설계

기존 닌텐도 스위치는 테이블 모드에서 보기 적당한 화면, 장착되는 조이콘의 크기 등을 고려해 6.2인치 화면에 약 398g의 무게를 가지고 있었는데, 테이블 모드 지원을 빼고 컨트롤러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5.5인치 화면과 약 275g의 무게로 만들었다.

화면 해상도는 두 제품 모두 1280x720 HD으로 휴대 모드에서 동일한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분리해 2개의 컨트롤러로 쓰는 조이콘 방식을 버리면서 좌측 십자키도 4버튼으로 나눠지지 않고 예전처럼 일체형으로 돌아왔다.

 

게임 소프트 카트리지와 microSD 메모리 슬롯, 3.5mm 오디오 잭,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도 똑같이 들어갔다. 대신 테이블 모드용 스탠드가 빠졌으며, 하단 USB-C 포트도 AC 어댑터 충전용으로만 쓰이고 HDMI나 USB 연결을 위한 스위치 독 확장은 불가능하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배터리 용량도 줄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화면 크기도 줄었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은 오히려 늘었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약 2.5~6.5시간이었는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이보다 30분 정도 늘어난 약 3~7시간으로 표시된다.

스위치 인기 타이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휴대 모드로 약 3시간 플레이가 가능한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로 게임을 하면 이보다 1시간 가량 늘어난 약 4시간 동안 플레이 가능하다.

 

 

휴대 모드 게임 지원, 조이콘 연결 가능

휴대 모드 전용이기 때문에 TV에 화면을 출력할 수 없으며, 휴대 모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만 지원한다. 휴대 모드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라도 조이콘에 포함된 HD 진동, 모션 IR 카메라, 모션 센서 등을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조이콘을 추가하지 않으면 일부 플레이 방법이 제한될 수 있다.

 

대신 외부 컨트롤러 연결은 가능해 별도로 조이콘과 충전 그립,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면 HD 진동이나 모션 IR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유저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추가해서 조이콘이나 프로 컨트롤러를 활용하면 된다.

 

'1-2 스위치'나 '슈퍼 마리오 파티', '닌텐도 라보(Nintendo Labo) 로봇 키트', '닌텐도 라보 드라이빙 키트' 등 휴대 모드에 대응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한다. 하지만 '닌텐도 라보 VR 키트'처럼 토이콘(Toy-Con)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이콘을 따로 준비해도 즐길 수 없다.

게임 소프트웨어가 어떤 플레이 모드에 대응하고 있는지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TV 출력 스위치 독과 일부 액세서리 미지원

휴대 모드 전용으로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는 HDMI 연결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 독(Dock)을 지원하지 않으며 TV에도 연결하지 못한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는 TV에 연결했을 때 좀더 높은 성능으로 동작 가능했지만 휴대 모드로만 동작하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V 출력 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나온 액세서리 가운데 일부도 사용할 수 없다. 조이콘과 닌텐도 프로 컨트롤러는 지원하지만, 닌텐도 게임 큐브 컨트롤러와 컨트롤러 접속 탭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닌텐도 USB 유선 및 무선 마이크도 사용할 수 없다.

물론 본체 크기가 달라졌으니 닌텐도 스위치용 휴대 케이스나 액정 보호 필름 등도 쓸 수 없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전용으로 따로 출시된다. 대신 닌텐도 스위치 본체 충전에 필요한 USB AC 전원 어댑터와 테이블 모드용 충전 스탠드에는 연결 가능하다.

  

 

멀티 플레이와 닌텐도 온라인 서비스는 똑같이 지원

컨트롤러 설계가 달라졌지만 네트워크 지원 기능은 그대로 들어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로 최대 8대까지 로컬 통신으로 연결된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끼리는 물론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도 서로 연결되어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스페셜'이나 '스플래툰2' 같은 게임으로 대전/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용 유료 온라인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Nintendo Switch Online)'에도 가입할 수 있어 멀리 떨어진 친구들은 물론 전세계 플레이어들과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연동해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보이스 채팅을 하면서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전용으로 제공되는 게임이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단,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 한정으로 구매 가능한 패미컴 컨트롤러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도 사용은 가능한데 충전을 할 수 없어 닌텐도 스위치 본체가 필요하다고 나온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휴대기, 가성비는 글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9월 20일 출시 예정으로 색상은 옐로우, 그레이, 터쿼이즈 등 3가지다. 일본 발표 가격은 19,980엔, 한국 발표 가격은 249,800원으로 기존 닌텐도 스위치에 적용된 환율과 비교하면 약간 비싸졌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에 기본 포함되는 조이콘이 별매시 79,800원, 닌텐도 스위치 독이 69,800원, HDMI 케이블이 17,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TV 연결과 조이콘을 포기하고 휴대 모드 전용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조이콘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을 하려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 조이콘만 별도 구매해도 이미 기존 닌텐도 스위치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대신 좀더 가벼운 무게와 늘어난 배터리 시간, 그리고 다양한 본체 색상을 제공하므로, 이미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가 휴대 전용으로 추가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포켓몬스터소드·실드' 한정판도 발표

한편, 한국닌텐도는 휴대 전용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 '자시안'과 '자마젠타' 디자인을 접목시킨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자시안·자마젠타'를 11월 1일 발매한다.

희망 소비자 가격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일반판과 동일한 249,800원이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Nintendo

 


이 기사의 의견 보기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7-11 12:27/ 신고
-On Mobile Mode -
안사요-0-
ㅇㅇ / 19-07-11 14:07/ 신고
-On Mobile Mode -
2DS의 전철을 안 밟았으면 좋겠어요. 비타에 있는 (+출시될) 게임이 요즘 스위치에 출시되고 있어서, 비타하고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약간 있네요. 비타처럼 리모트 플레이도 지원하면 살만할 거 같아요.
흥s / 19-07-12 9:48/ 신고
스위치 나왔을 때도 여러번 회자된 이야기인데 스위치 라이트 낸거 보니 2DS, 3DS의 지원 중단을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꺼 같네요.
이것도 라이트가 성공했을 때 이야기겠지만.
윈도리트윗 / 19-07-13 17:48/ 신고
하아.. 다 좋은데 컨트롤러는 왜 탈착식에서 일체형으로 바꿨냐..
고장나면 어쩌라고.. 젤다는 꼭 해보고 싶은데.. 쩝..
그냥 2세대 기다려야겠다. 그때쯤이면 아베랑 담판을 지겠지.

보나good / 19-07-20 1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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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데도 비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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