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QLED TV를 2017년 출시한 이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 QLED TV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는 상반기에 약 20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다. 또한 하반기 QLED TV 판매 전망이 약 300만대로 작년 대비 92%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QLED TV 대비 경쟁사 OLED TV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12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며 시장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판매한 QLED TV 가운데 수량기준 14% 가량이 75형 이상인 반면 OLED TV의 경우 2% 정도만 70형 이상으로 판매된다며 대회면 TV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이 높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8K TV 논쟁에서 LG전자가 삼성 QLED TV 해상도와 패널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벌어진 기술 논란에 대해 자사 QLED TV가 시장에서 더 높은 판매량과 점유율을 가진 주력 제품이라는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OLED TV와 QLED TV 제조 특성상 패널 크기와 제품 단가는 OLED TV가 불리하기 때문에 화질이나 기술이 아닌 판매량과 점유율 만으로는 두 제품 사이의 우위를 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