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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165Hz 게이밍 모니터, 제이씨현 UDEA EDGE 32SM3 유케어 165

2019-10-10 12:00
방수호 기자 scavenger@bodnara.co.kr

PC 시장에서 화면재생률 144Hz(헤르츠) 이상인 게이밍 모니터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60Hz가 기본인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빠른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어서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다만 높은 화면재생률을 무기로 삼은 게이밍 모니터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그것만으로는 제품을 차별화시키기 어려워지고 있는데 그 점을 파악한 제조사들은 주요 기능을 한층 더 높이고 부가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이 출시한 'UDEA EDGE 32SM3 유케어 165 게이밍 무결점(이하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은 화면재생률을 165Hz까지 지원하여 144Hz인 모니터보다 유리하며, 가변동기화 기술인 AMD 프리싱크(FreeSync)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그 외에 게이머에게 유용한 기능을 여러 가지 제공한다.

 

 

화면재생률 165Hz 지원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에는 32인치 PVA (Patterned Vertical Alignment) 패널이 탑재되었다. 수평수직 시야각이 178도여서 화면 정면이 아니더라도 색상 왜곡 현상이 생기지 않으며, 명암비는 3000:1까지 지원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최대 해상도는 1920x1080 (Full HD)이고 색상은 총 1,670만 컬러(8비트)를 지원하며, 색재현률은 sRGB 기준으로 최대 85%여서 일반적인 사진 및 영상 편집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화면재생률을 최대 165Hz까지 지원한다. 1초마다 화면 출력을 최대 165번 할 수 있다는 것이며 60Hz까지 지원하는 모니터와 비교하면 2.75배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화면재생률이 높으면 PC의 그래픽 처리 속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모니터가 제때 반응하여 화면 끊김이나 잔상 같은 문제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게임 실행 시 PC 그래픽 처리 속도는 보통 fps (frame per second, 초당 프레임)를 기준으로 하므로 모니터 화면재생률과 fps를 최대한 일치시키면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PC와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와 듀얼링크 DVI-D, HDMI 등 세 가지가 제공된다. 지원하는 대역폭 차이 때문에 디스플레이포트를 사용해야만 화면재생률 165Hz를 지원하며 듀얼링크 DVI-D와 HDMI는 120Hz까지만 지원한다.

 

화면재생률 165Hz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60Hz 모니터와 실제 게임 화면을 비교해보았다. 선정한 게임은 FPS 게임 '오버워치'이다.

디스플레이 복제 모드로 두 모니터가 같은 화면을 표시하도록 맞추고 게임 내 옵션에서 fps 최대치를 165fps로 제한한 상태에서 아이폰 SE로 고속 촬영(240fps)하였다. 고속 촬영한 동영상은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슬로모션으로 편집하였다.

같은 구간을 수차례 반복해보면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 화면에서는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시점을 돌리는 장면에서 훨씬 매끄럽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60Hz 모니터는 화면재생률과 fps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화면 깨짐과 잔상이 많이 나타난다.

 

한편 화면재생률 165Hz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PC 성능이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비교 영상 촬영 시 사용한 시스템은 AMD 라이젠 7 2700X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5700 그래픽카드, DDR4-2666MHz 16GB (8GB x2) 등 최신 하드웨어로 구성하여 오버워치를 계속 165fps 이상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게이밍 PC로 손색 없는 사양이지만 오버워치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을 화면재생률 165Hz를 목표로 삼아서 실행하기에는 모자란 사양이므로 하드웨어는 가능한 최상위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해 PC를 구성해야 하며, 그래픽 옵션 조정도 고려해야 한다.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지원

PC로 게임을 즐길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로는 티어링(Tearing)을 거론할 수 있다. 위 화면처럼 게임 내 영상 위아래가 어긋나 보이는데 모니터 화면재생률과 PC 그래픽 처리 속도가 일치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이다.

대표적인 해결책으로는 수직동기화(V-Sync) 기술이 있는데 60Hz와 60fps 기준이어서 게이밍 모니터에는 적합하지 않고 때때로 게임 성능이 저하하는 문제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계속 변화하는 화면재생률과 fps에 대응하여 작동하는 가변 동기화 기술인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가 존재한다.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는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대상 모니터여서 근래 출시 된 라데온 및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두 가지 기술을 모두 쓸 수 있다.

 

AMD 프리싱크를 활용하려면 모니터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디스플레이포트로 연결하고 라데온 제어판을 켜서 라데온 프리싱크 항목을 켜야 한다. 만약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모니터 OSD (On Screen Display, 모니터 화면 조정 기능)에서 프리싱크 기능이 꺼진 것이므로 켜야 한다.

 



AMD 프리싱크 OFF (좌) / ON (우) 비교 화면

AMD 프리싱크 데모(Demo)를 실행해보면 직접 차이를 느껴볼 수 있다. 프리싱크를 끈 상태에서는 조금만 지켜보면 붉은색 막대에 티어링이 나타나지만 프리싱크를 켜면 사라져서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보인다. 프리싱크는 최대 240Hz까지 지원하므로 이 제품으로 화면재생률을 165Hz로 설정하는 경우에도 문제 없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도 기능 및 효과는 동일하다.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설정하는 점이 다를 뿐이다. 모니터를 2개 이상 사용한다면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를 지싱크용으로 설정해야 한다.

 

게이머에게 유용한 유케어 블랙 STZ와 크로스헤어

이 제품에 탑재된 부가기능 중 게이머가 주목할 것으로는 '유케어 블랙(Ucare Black) STZ'와 '크로스헤어(crosshair, 조준선)'가 있다.

유케어 블랙 STZ는 화면 명암을 조절하여 게임 시 어두운 곳에서도 캐릭터와 사물을 식별하기 쉽게 해주는 기능이고 크로스헤어는 화면 중앙에 조준선을 표시하여 게임 내 총기 사격 시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두 기능을 사용하려면 제품 후면에 있는 네 방향 조이스틱 다이얼로 OSD 메뉴를 화면에 표시하여 설정을 적용해야 한다. 유케어 블랙 STZ는 다이얼을 하단으로 움직여서 OSD 메뉴를 호출해 세 번째 항목에서 찾을 수 있고, 크로스헤어는 다이얼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바로 선택 가능한 조준선이 표시된다.

 

먼저 유케어 블랙 STZ를 살펴보겠다. 0부터 100 사이에서 단계 설정이 가능한데 5단계(0-25-50-75-100)로 설정해서 비교해보았다. 가장 낮은 단계는 어두운 그늘에 있는 캐릭터가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발견하기 힘들지만 가장 높은 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다만 유케어 블랙 STZ 단계를 너무 높이면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눈부시게 느껴져서 불리해지므로 중간 이하로 설정하는 쪽이 좋다.

 

크로스헤어는 네 가지 모양이 있으며 선택한 다음 모니터 후면 조이스틱 다이얼을 버튼처럼 누르면 바로 적용되어서 계속 화면에 표시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해서 살펴보면 게임 내 기본 제공되는 조준선보다 눈에 잘 띄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준선을 화면에 그만 표시하고 싶을 때는 다이얼을 왼쪽으로 한번 기울이면 된다.

 

유케어 블루라이트와 플리커프리로 사용자 눈을 보호

간단한 웹 서핑만 해도 눈은 금세 피로해지는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게임 환경에서는 더 빠르게 눈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 점을 고려한 모니터 제조사들은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고안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에는 '유케어 블루라이트(Ucare BlueLight)'와 '플리커프리(Flicker Free)'가 적용되었다.

유케어 블루라이트는 눈에 유해한 청색 파장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기술을 유디아식으로 명명한 것이다. OSD 메뉴에서 설정 가능한데 앞서 살펴본 유케어 블랙 STZ와 같은 항목에 있다. 5단계(0-25-50-75-100)로 조절 가능하며 많이 차단할수록 화면에서 푸른색 계열이 감소해 색감이 변화하므로 적정하게 느껴지는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플리커프리는 모니터 밝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백라이트(광원)가 꺼졌다가 켜지는 것을 반복하며 생기는 깜빡임을 없애 눈에 누적되는 피로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백라이트 전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며 기본 적용 되어서 OSD 메뉴에서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실속 있는 165Hz 게이밍 모니터

지금까지 살펴본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는 144Hz를 한발 앞선 화면재생률과 기본기를 갖춘 PVA 패널, 게이머를 위한 부가기능 등 게이머 모니터로서 가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0만 원 중반대여서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며 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이 전국 5개 지역(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직영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제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구매 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다.

이른바 가격대 성능비가 탁월한 제품이므로 적정한 비용 투자로 게임 시 만족감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디아 32SM3 유케어 165를 눈여겨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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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여니 / 19-10-11 20:27/ 신고
DVI 포트가 있는게 맘에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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