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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OC와 VRAM 8GB로 여유있게, 기가바이트 RX5500XT Gaming OC 8GB

2019-12-20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최신 게임들은 Full HD 해상도에서 옵션 설정 잘못하면(...) VRAM 요구치가 4GB를 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6GB, 8GB, 11GB에 달하는 VRAM이 기반 탑재된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 사용자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보통 VRAM 4GB를 단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이야기다.

GPU 성능이 충분한데 VRAM 부족으로 재성능을 내지 못하다니! 다행히 AMD는 이런 경향을 파악해 메인스트림 급 제품에도 가격을 우선한 게이머를 배려한 4GB 모델과 그래픽 옵션을 조금 더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8GB 모델을 동시 출시하고 있다.

물론 VRAM이 많아지는 만큼 가격 역시 높아지지만, 기본 VRAM이 더 많은 상위 모델로 가는 것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므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AMD에서 Full HD 게이머 대응을 위해 내놓은 RX 5500 XT GPU 기반 제품 중 VRAM 8GB를 탑재한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5500 XT 게이밍 OC 8GB 모델을 살펴보기로 한다.

 

트리플 팬과 듀얼 히트파이프로 조용한 Full HD 게이밍 환경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5500 XT 게이밍 OC 8GB는 그 이름처럼 팩토리 오버클럭된 모델이다. AMD 라데온 RX 5000 시리즈 기본 클럭 자체가 한계치에 가깝게 클럭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오버클럭 폭이 썩 높은 편은 아니다.(베이스 클럭 1685MHz, 게임 클럭 1737MHz, 부스트 클럭 1845MHz)

그러나 팩토리 오버클럭이 이뤄진 만큼 발열 제어를 위해 트리플 팬과 듀얼 히트파이프 기반 쿨링 솔루션을 갖추었고, 상단에는 제조사인 기가바이트 로고 형상의 RGB LED를 배치해 RGB LED 튜닝 시스템 구축시 또 다른 포인트로 작용한다.

 

히트파이프는 별도의 베이스를 거치지 않아 GPU의 발열을 직접 흡수해 효율을 높인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메모리와 전원부 모스펫 별열은 서멀패드를 거쳐 서멀블록으로 전이된다.

참고로,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5500 XT 게이밍 OC 8GB의 VRAM은 2GB 용량의 마이크론 GDDR6 메모리(D9WZX) 칩이 4개 사용되어, PCB 외견만으로는 4GB 모델과 구별이 어렵다.

 

게이밍 OC 모델인 만큼 제품 파손과 변형을 방지를 위한 백플레이트는 기본이며, 보조전원 커넥터는 AMD의 레퍼런스 디자인과 같은 8핀 1개 구성이다.

 

0Fan 기술이 더해진 때문에 아이들 상태서 GPU 온도가 42℃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트리플 팬과 듀얼 히트파이트 기반 쿨링 솔루션 덕에 풀로드 상태에서도 GPU 온도가 72도에 불과하다.

서멀 블록이 GPU외에 VRAM과 전원부 모스펫의 발열까지 한 몸에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쿨링 성능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 소비전력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10W가 늘었다. 메모리가 4GB에서 8GB로 늘어난 영향이거나, 팩토리 오버클럭된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중요한 게임 성능은 어떨까? 과연 AMD의 발표처럼 극적인 성능 향상이 있을까?

일단 앞서 살펴본 4GB 모델과 동일한 조건에서 다시 테스트했는데, 가장 먼저 확인한 3DMark의 GPU 성능 체크에서 4GB와 8GB 모델는 동일한 성능으로 측정되었다. 당연히 동일 GPU가 쓰인데다, 3DMark 자체가 등장한지 6년 이상 지난 만큼 VRAM 4GB와 8GB의 영향을 파악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게임은 아니지만 AMD의 발표와 같이 일부 게임에서는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었다. 팩토리 OC 영향도 있겠지만,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는 6프레임, 포르자 호라이즌 4는 무려 20프레임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였다. 단순히 팩토리 OC로 설명하기엔 상당한 성능 차이다.

그 외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거의 오차 수준으로 동급 성능을 보였다.

 

단지, 해상도를 Full HD에서 QHD로 한 단계 높이자 VRAM 요구량이 늘어나 더욱 많은 게임에서 RX 5500 XT 4GB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RX 5500 XT로 QHD 해상도 플레이를 시도하는 게이머가 많지 않겠지만, 위 결과에서 보듯 RX 5500 XT는 게임에 따라 옵션 타협으로 QHD도 노려볼만한 성능이다.

 

4GB보다 괜찮은 8GB,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5500 XT 게이밍 OC 8GB

메인스트림 게이머에게 그래픽 카드의 VRAM은 골치아픈 문제다. 기사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Full HD에서 옵션을 조절하다 보면 어느새 VRAM 4GB가 부족해지기 쉬운 시대가 온 것. 그렇다고해도 모든 게임이 전체 플레이 구간에서 항상 4GB 이상의 VRAM을 필요로하진 않지만, 순간적으로 VRAM 요구량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부작용을 체감하면 게이머의 속은 타들어간다.

'그 때 차라리 VRAM 더 많이 달린 고사양 모델 살껄, 아니야 그 땐 이게 최선이었어...'

그런 사용자에게 라데온 RX 5500 XT 8GB가 답이 되어준다. 이번 테스트에서 보았듯 아직 Full HD에서 4GB로도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진 않지만, 4K 모니터도 대중화된 만큼 해상도와 옵션을 조절하다 보면 어느 순간 뜨는 4GB 경고를 무시하기 어렵다.

물론 4GB 모델보다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상위 모델이나 경쟁사 모델로 넘어가기 어려운 메인스트림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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