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명맥 이어온 닌텐도 Wii, 일본에서 3월 31일 이후 공식 서비스 종료

2020-01-28 11:36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닌텐도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거치형 비디오 게임기 'Wii' 초기 모델(RVL-001)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였다.

2006년 11월 19일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 되었으며 체감형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하는 독창적인 게임들로 큰 인기를 얻었고, 당시 경쟁 제품이었던 소니 PS3 (PlayStation 3)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360 (Xbox 360)과 달리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구매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다.

닌텐도 Wii는 2013년 10월에 생산이 종료 되었고 2017년에는 공식 단종 처리 되었으나 누적 판매량 1억163만 대를 기록한 인기 제품이어서 최근까지 수리 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서 결국 초기 모델 서비스 지원 종료가 결정 되었고 3월 31일 이후에는 해당 제품은 더 이상 수리 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 전까지 서비스 센터에 닌텐도 Wii 수리를 의뢰했더라도 부품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리 받지 못할 수 있다.

한편 닌텐도 Wii 후속 모델(RVL-101)은 서비스 종료 대상에 포함 되지 않았으나 출시 된 지 오래 된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머지 않아 같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닌텐도 Wii 보유자라면 모델과 상관 없이 미리 기기를 점검해보고 문제를 발견한다면 조속하게 공식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