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스마트 TV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구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아마존은 독자 플랫폼인 파이어 TV를 런칭해왔지만 스마트 TV와 케이블 셋탑 박스등의 영역 확장은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가전 제조사들에 아마존과의 관련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을 집어넣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protocol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TV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사용 계약을 맺은 회사들에 독자적인 안드로이드(forked versions) 버전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금지하는 조항을 넣었다.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플레이 스토어와 구글 앱 접근 권한이 박탈되며, 결과적으로 가존 제조사는 아마존의 파이어 TV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독자 설계가 더해진 운영체제를 사용한 제품의 개발에 차질을 빗게 된다.
구글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 TV 제조사의 60%, 140 곳의 케이블 TV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구글의 이러한 성장은 아마존 같은 잠재적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계약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 내용을 공개한 TV 제조사 임원의 주장이다.
한편, protocol이 전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라이센스 정책이 사실일 겨우 부정 경쟁법 위반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과 아마존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노 코맨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