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속도와 용량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패트리어트 DDR4 32G 바이퍼 스틸

2020-05-28 13: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데스크탑 버전인 코멧 레이크가 출시되고 AMD도 엔트리급 가성비 제품 라이젠 3 3100 및 3300X를 선보이면서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할 때 CPU,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와 함께 핵심 부품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메모리(RAM)다. 메모리 클럭은 시스템 성능을, 메모리 용량은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서린씨앤아이에서 국내 출시한 패트리어트(PATRIOT) DDR4 32G PC-25600 바이퍼 스틸(VIPER STEEL) 메모리는 DDR4-3200MHz의 빠른 속도와 32GB 모듈의 넉넉한 용량으로 고사양 PC에 필요한 메모리 구성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속도와 용량 두 마리 토끼 잡는 바이퍼 스틸 32GB 메모리

데스크탑 PC 메모리는 듀얼 메모리 키트 또는 2개의 단품을 구입해 듀얼 채널 메모리를 구성하는게 일반적인데, XMP 오버클럭 메모리는 대부분 듀얼 구성까지만 호환성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2개 이상 메모리 슬롯을 채우면 메모리 오버가 잘 안되거나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가성비로 16GB(8GBx2) 오버클럭 메모리를 구성했던 사용자가 나중에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려고 같은 제품을 추가 구매했다가 오버클럭에 실패하고 고용량 제품으로 교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패트리어트 DDR4 32G PC4-25600 CL16 바이퍼 스틸 메모리는 메모리 제조사 패트리어트의 게이밍 브랜드 '바이퍼 게이밍' 제품군에 속하는 고성능 DDR4 메모리다. 32GB 모듈 2개로 듀얼 채널 DDR4-3200MHz 64GB 메모리가 갖춰지니 일반 사용자라면 더 이상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는 수준이다.

바이퍼 게이밍 DDR4 고성능 메모리 라인업은 레드와 그레이 컬러를 적용한 히트 스프레더가 달린 바이퍼 엘리트, RGB 조명 기능이 탑재된 바이퍼 RGB, 블랙-레드 컬러의 히트 스프레더가 인상적인 바이퍼4와 완전 블랙 컬러의 바이퍼4 블랙아웃 제품이 있다.

바이퍼 스틸은 메인보드 내부를 깔끔하게 보이도록 패트리어트 특유의 독사(바이퍼) 헤드 다이아몬드 컷팅 로고가 들어간 알루미늄 히트 스프레더로 메모리 오버클럭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RGB 조명이 없는 히트 스프레더 디자인은 게이밍 PC 뿐만 아니라 업무용 워크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성하는데도 적합하다.

바이퍼 스틸 시리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패트리어트 바이퍼 게이밍 메모리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DDR4-4400MHz 최대 클럭과 32GB 단일 모듈이 존재한다. 보드나라에 들어온 리뷰 샘플은 XMP 환경에서 DDR4-3200MHz CL16 1.35V 동작이 가능한 제품이며, 패트리어트 홈페이지에는 32GB 모듈은 최대 3600MHz 제품까지 출시된다.

패트리어트 DDR4 32G PC4-25600 CL16 바이퍼 스틸은 베이스 클럭 DDR4-2133MHz 및 메모리 타이밍 CL15-15-15-36을 지원하며, XMP 2.0 프로필을 지원하는 메인보드에서는 1.35V 메모리 전압에 DDR4-3200MHz에 CL16-18-18-36 설정으로 동작한다.

제품 패키지에는 메모리 모듈과 바이퍼 게이밍 브랜드 로고 스티커가 포함된다. 서린씨앤아이에서 국내 유통하는 패트리어트 바이퍼 스틸 시리즈는 제품 공급기간 내 보증 서비스(LIFETIME WARRANTY)가 제공된다. A/S 규정에 대한 지세한 내용은 서린씨앤아이 홈페이지(www.seorincn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XMP 2.0으로 자동 메모리 오버클럭

바이퍼 스틸은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간편하게 메모리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XMP (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을 지원한다. 메모리 모듈에 미리 최적의 오버클럭 설정을 넣어 사용자가 일일이 메모리 전압, 클럭, 타이밍을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DDR4-3200MHz,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DDR4-3000MHz 메모리 클럭을 공식 지원한다. 오버클럭이 아닌 JEDEC 공식 인증 DDR4-3200MHz 메모리가 출시되기 시작했지만, 메모리 타이밍이나 오버클럭 잠재력, 히트싱크 같은 디자인을 고려하면 아직 XMP 오버클럭 메모리 가치는 높다.

XMP는 원래 인텔 시스템에서 메모리 오버클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JEDEC 인증 외에 따로 메모리 오버클럭 설정을 프로필에 추가한 것에서 출발해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각자 고유한 이름을 붙여 지원한다.

테스트 시스템에 사용한 ASUS ROG STRIX X470-F GAMING 메인보드는 바이오스에서 D.O.C.P.라는 이름으로 메모리 자동 오버클럭을 지원한다. D.O.C.P. 항목만 선택하면 바이퍼 스틸에 있던 XMP 값을 그대로 불러와서 적용한다.

오버클럭 메모리 대부분이 XMP를 적용하지 않은 베이스 클럭은 DDR4-2133MHz로 동작하는데, 패트리어트 DDR4 32G PC-25600 CL16 바이퍼 스틸 메모리는 테스트 시스템에서 메모리 자동 설정시 DDR4-2666MHz로 적용된다.

제품 스펙에는 DDR4-2133MHz이 기본 클럭으로 나온 것으로 볼 때 생산 시기나 메인보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 보인다. XMP 적용시 DDR4-3200MHz 클럭에 CL16-18-18-36 타이밍, 그리고 1.35V 메모리 전압으로 동작하는 오버클럭 메모리가 된다.

AMD 3세대 라이젠 시스템에서 공식 지원하는 DDR4-3200MHz 클럭을 적용하면 DDR4-2400/2666MHz로 동작할 때보다 메모리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IDA64 Extreme 메모리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DDR4-2666MHz 설정 대비 약 16~20%, 그리고 DDR4-2400MHz일 때보다는 30~35% 정도 메모리 성능이 올라간 것으로 나온다.

빨라진 메모리 속도와 늘어난 메모리 용량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때도 유리하다. 내장 그래픽 기능이 들어간 프로세서는 그래픽 메모리를 시스템 메모리(DDR4)에서 끌어오게 되는데, 이 때 메모리 속도가 올라가면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도 시스템 메모리 성능이 올라가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AMD는 3세대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로 데스크탑 PC에서 16코어 32스레드, 인텔은 10세대 코어 i9-10900K로 10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하는데, 이 정도 고사양 시스템에는 바이퍼 스틸 32GB 같은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하는 것도 잘 어울린다.

DDR4-3200MHz 64GB 메모리로 업그레이드 완성

패트리어트 DDR4 32G PC4-25600 CL16 바이퍼 스틸 메모리는 초보자도 손쉬운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한 XMP 2.0 기능을 갖췄으며, 32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32GB 일반 데스크탑 PC에서 주로 사용하는 듀얼 채널 메모리로 64GB 용량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