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2분기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5조 3,070억원, 영업손실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올랐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줄었으며, 영업손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5,040억원으로 작년 2분기(5,500억원)보다 약간 줄었으나 전분기(1,99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TV 및 모바일용 패널 출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IT 제품용 패널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으나,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 및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LCD 패널 판가가 하락하면서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9%, 모니터용 패널이 23%를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용 패널은 25%, TV용 패널은 23%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90%, 유동비율 81%, 순차입금비율은 91%였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 본격 양산,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 확대, IT 등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경영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OLED의 경우 파주와 광저우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만장에서 13만장 규모로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로 인한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라며,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3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8.5세대(2,200x2,500mm) OLED 패널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생산하는데, 이번에 원판 글래스(Glass) 기준 월 6만장 규모의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이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 중인 월 7만장 규모의 양산능력에 더해 월 13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저우 OLED공장은 대형 OLED 신규 공장으로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갖춰 초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한층 유리하다면서, 고해상도의 48,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시장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월 6만장인 생산능력을 월 9만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광저우의 생산능력을 극대화 함으로써 연간 1,000만대 이상의 OLED TV 패널(55인치 기준)생산이 가능해져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