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 붐으로 인해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지포스 RTX 3060의 판매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Videocardz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판매하는 유럽 소매 업체들이 2월 25일에 출시될 지포스 RTX 3060 가격을 크게 인상했으며, 엔비디아가 지정한 공식 유럽 권장 판매 가격(MSRP)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얹었으며 미국 출시 가격 329달러의 3배에 달하는 835달러(689유로)까지 인상한 곳도 있다고 한다.
특히 엔비디아가 MSRP에 맞춰 사전 주문을 진행하는 공급 업체에 RTX 3060 물량을 할당해 출시 가격을 고수하도록 노력했으나, 소매 업체들이 사전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인상된 가격으로 재주문할 것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폭리를 취했다고 한다.
Videocardz는 엔비디아가 차후에 해당 매장이나 공급 업체에 물량을 제한하는 것 외에 이런 업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소매 업체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RTX 3060 가격을 1주일 만에 100유로까지 인상하면서 RTX 3060 가격이 상위 모델 RTX 3060 Ti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엔비디아가 정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제조사, 유통사, 소매업체까지 모두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가격 인상으로 RTX 3070 고급형 모델 판매 가격이 거의 RTX 3080 보급형 제품 출시 가격까지 오르는 상황에서 RTX 3060 가격까지 올라간다면 게이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재고 및 중보급형 그래픽 카드 부족으로 기존 RTX 2060은 물론 단종된 GTX 1050 Ti까지 내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