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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시 당연해진 정품 CPU,인텔 정품 CPU 쉽게 구매하는 법

2021-02-22 13:00
김민성 기자 kimmins@bodnara.co.kr

지난 2월 15일 인텔이 10세대 코어 CPU 가격을 일제히 인하하였다. 덕분에 인텔 CPU는 가성비 좋은 CPU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최근 몇여년간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인텔과 가성비라는 말이 함께 쓰인다는 게 참 어색하다. i9-10900K만 보더라도 작년 5월 82만원 가량 하던 금액이 이제는 50만원 선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어색한 마음은 뒤로하고, CPU 구매를 계획중이던 이들에게 이러한 가격 인하는 단비로 다가온 셈이다.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는 그래픽카드 가격에 쓰린 마음을 어느 정도 달래주는 느낌이랄까. 저렴해진 CPU 덕분에 드래곤볼 기간을 조금이나마 단축하게 된 이들 역시 늘었다.

 

옛날엔 CPU를 구매하려고 하면 고민이 많아졌다. 정품 CPU와 병행수입, 그리고 벌크 총 3가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하여도 정품 CPU와 비정품 CPU의 가격 차이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정품 CPU는 확실한 A/S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만 비정품 CPU와의 차액이 크면 클수록 어느 형태의 제품을 사야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이제는 그런 고민이 모두 해소된 상태다. 정품과 비정품 간의 가격 차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10세대에서는 정품 CPU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굳이 정품이 아닌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사라진 셈이다.

 

정품인 줄 알았는데요, 정품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겨난다. 구매자는 정품 CPU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기에 정품 CPU를 구매한다. 하지만 막상 사고보니 정품 CPU가 아닌 경우가 종종 나타났다. 말 그대로 사기를 당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사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정품을 구입했다는 당연한 생각 때문에 사기를 당한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CPU는 정품과 가품이 아닌 유통과정에 따라서 정품 비정품이 나뉘기 때문에 벌크나 병행수입 제품을 수령하여 사용해도 성능에 지장이 없다. 그렇기에 의심하지 않고 CPU를 사용하는 일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기행각은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방지할 수가 있다.

 

정품 CPU를 구매하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들

첫번째 방법은 "지금 구매하려는 제품이 인텔 공식 유통사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품 CPU인가요"라고 판매자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단순히 정품 CPU가 맞나요?라고 물어볼 경우 판매자는 백이면 백 맞다고 하지만 비정품 CPU가 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래놓고 왜 비정품을 보냈냐고 물어보면 CPU에는 비정품이 없습니다라는 식의 다소 황당한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

이 답변은 교묘한 말장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품 CPU는 공식 유통사에서 유통되는 정품 CPU를 의미하는데, 판매자 측에서는 병행수입이나 벌크로 판매되는 CPU 역시 짝퉁(?)이 아니기 때문에 정품 CPU라고 답변하는 것이다. 그러니 명확하게 물어보고 빠져나갈 구멍을 없애는 게 좋다.

 

또한 정품 CPU 패키지를 함께 달라고 요구해야한다. 정상적인 판매자라면 정품 CPU 패키지를 함께 동봉해주겠지만, 당연하게 패키지 박스 없이 CPU만 보내는 판매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품 CPU를 구매했다면 꼭 요구하도록 하자.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PC 역시 마찬가지다. 정품 CPU를 사용했다면 패키지가 분명 있을 것이고, 완제PC와 함께 패키지를 동봉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패키지를 따로 구한 후 박스갈이를 통해 비정품 CPU를 정품으로 속여 파는 판매자도 있지만 적어도 이러한 요구를 통해 사기를 예방해야한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문의사항은 모두 보관하도록 하자. 녹취 혹은 캡쳐나 원본 유지 등으로 문의사항을 보관해두어 만약에 있을 적반하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

 

PC 업그레이드, CPU 선택도 꼼꼼하게

조립 PC 역시 마찬가지다. PC를 업그레이드하는 사람 중에서 자신이 직접 조립을 하는 게 아닌 조립을 대행하는 업체를 통해 PC를 구매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때에도 정품 CPU를 확인하는 걸 생활화하면 좋다. 실제 조립PC 사이트를 보면 CPU란에 정품박스, 벌크(쿨러포함), 병행수입 등의 표기가 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사항은 구매 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거나 애초에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정품 CPU를 인지하고 구매하는 편이 좋으며 정품 CPU를 구매하였다면 상기한 내용처럼 정품 패키지가 동봉되어 왔는지, 실제 정품 CPU가 맞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정품을 구매했으면 정품을 사용해야한다

인텔 CPU가 가성비 라인업이 되었기에 인텔 CPU를 찾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수요가 늘면 늘수록 희안한 일 역시 늘어난다. 그리고 그 일을 당하는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제품을 구매하고 난 후, 특히 정품CPU를 구매했다면 진짜 정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정품을 샀으니 정품을 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정품 CPU가 아니더라도 쓰는데는 지장이 없을 수 있다. 어쩌면 CPU를 사용하는 내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신뢰의 문제이며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예방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게스트 / 21-02-22 16:21/ 신고
이상해요.
소비자는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데 왜 정품 여부까지 확인해야 하나요?
어차피 인텔 공장에서 만들었고 성능에도 이상이 없다며요?
인텔과 지정 대리점의 마진 문제 때문에 그러나요?
IT 관련 잡지나 블로그에는 이런 내용이 주기적으로 올라 오는데
왜 일개 기업이 알아서 단속할 일을 대신 알려 주죠?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2-22 22:45/ 신고
정품문제는 왜 매번 인텔에서만 나올까싶네요. 외국보다 비싸게 팔기때문 아닌가싶은데...
게스트 / 21-02-23 8:20/ 신고
일부 비공식(?) 유통 업체가 인텔의 공식 대리점 가격 보다 싸게 팔아서 시장을 교
란시키니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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