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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만큼 더 특별한 CPU 오버클럭, 잠재력 최대화에 신경쓸 것들은?

2021-06-23 14: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근래 경쟁이 심화되면서 CPU 제조사들이 제품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덕분에 사용자들이 별도로 오버클럭할 마진이 거의 없어지는 수준에 다달았는데, 근래 등장한 제품 중에서 예시로는 ABT(Adaptive Boost Technology) 기술을 더해 올코어 5.1GHz 클럭으로 동작하는 괴물 CPU인 인텔 로켓 레이크 코어 i9-11900K를 들 수 있다.

 

가상 화폐 광풍에 귀하신 몸이된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자면 제조사 차원에서 한계치까지 팩토리 오버클럭되었달까? 덕분에 사용자는 편하게 고성능 CPU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발열도 높아졌고, 여전히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PC 사용자를 유혹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오버클럭 잠재력이 줄어든 만큼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자랑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기도 한데, 최신 고성능 CPU 사용을 위해 어떤 점들을 신경써야할지 알아보자.

 

고성능 CPU 뒷받침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제조사에서 고성능 CPU의 클럭 잠재력을 거의 극한까지 끌어낸 상황에서 이들을 쓸 때, 혹은 추가적인 오버클럭을 할때 고려할 부품을 꼽자면 CPU의 오버클럭 가능 여부와 함께 메인보드를 들 수 있다.

CPU의 높아진 클럭, 혹은 추가 오버클럭을 통해 더욱 끌어올린 클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메인보드의 전원부가 튼실해야 한다.

 

전원부의 전력 공급 능력, 많은 전력을 공급하면서 자연히 높아질 전원부의 발열을 잡아줄 방열 디자인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원부는 제조사측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설계하는 부분 중 하나라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메인보드 선택 전에 관련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보다 먼저 구매한 사용자의 경험담을 참고해 고르자.

 

메인보드의 CPU 전력 공급 및 방열 설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을 꼽자면 쿨러를 들 수 있다.

동작 속도를 거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고성능 CPU는 별도로 오버클럭하지 않더라도 많은 열을 발산한다. 여기에 오버클럭까지 더해진 상태로 발열이 더욱 높아진다면 고장 방지를 위해 PC가 꺼지거나 CPU 클럭이 낮아져 재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고성능 CPU의 추가적인 오버클럭에는 높아지는 발열을 식혀줄 고성능 쿨러 또한 필수로 챙겨야 한다. 참고로 근래 고성능 CPU 쿨러를 꼽자면 120mm 또는 140mm 2열 일체형 수랭 쿨러의 가성비가 높아져 추천되고 있다.

 

다음으로 신경 쓸 부분은 바로 PSU(Power Supply Unit)다.

파워서플라이는 추가 오버클럭으로 잠재력을 한계치까지 끌어낸 고성능 CPU뿐 아니라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SSD, 하드디스크, 쿨링팬 등 PC를 이루는 모든 부품의 동작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주는 부품이다.

때문에 PC에서 필요로하는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전압이 출력이거나 적절한 전력을 공급해주지 못한다면, 회로에 흐르는 전기 특성의 편차가 커지면서 충격이 쌓여 부품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최악의 경우 고장나기도 한다.

보통 뻥파워로 불리는 기준 미달 제품들이 한때 문제가 되었던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만, 근래는 뻥파워를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어느정도 알려진 브랜드면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80Plus 인증 받은 제품들 중에서 가격과 PC에서 요구되는 전력치 등을 감안해 선택하자. 동일한 PSU를 쓰더라도 각 시스템 구성이나 작업 환경 등에 따라 PC의 전력 상태는 천차만별인 만큼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을 것이다.

 

실리콘 한계에 도전, 더욱 특별해진 오버클럭

기사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제조사에서 직접 한계치에 가깝게 클럭을 높여 내놓으면서 사용자가 오버클럭할 수 있는 CPU의 잠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덕분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신경쓸게 많은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그만큼 높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반대로 사용자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예전보다 메인보드와 쿨러, 파워서플라이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도 된다.

당장 인텔의 최신 플랫폼인 로켓 레이크에서 CPU 오버클럭이 가능한 Z590 칩셋 메인보드만 봐도, 전세대 대응 칩셋인 Z490 메인보드에 비해 대체로 전원부 페이즈가 늘어나고 전력 공급량이 확대되며, 냉각을 위한 방열판이 커지는데다 히트파이프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아쉬운 부분을 더하는' 것이 주 목적이던 예전 오버클럭과 달리 근래 오버클럭은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고, 이제는 기본 성능이 실리콘의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더욱 특별해졌다.

예나 지금이나 고장의 위험이 있어 도전은 쉽지 않고 신경쓸 것도 많은 것이 오버클럭이지만, CPU의 잠재력을 한계까지 끌어내는데서 오는 성취감을 위해 오늘도 많은 PC 사용자들이 오버클럭에 도전한다.

물론 보다 본격적으로 세심한 오버클럭에 도전한다면 이들 외에도 써멀 그리스, 케이스 쿨링 설계, 시스템 쿨링팬, 바이오스 버전, CPU 리비전 등 신경 쓸 것이 많아지고 복잡해지지만, 최소 이정도만 신경 써 준비한다면 오버클럭에 첫 발은 내딛였다고 볼 수 있겠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6-23 17:02/ 신고
지금 쓰는 컴이 오래된거라 맘껏 오버해서 사용중이네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6-23 19:59/ 신고
안정적인 파워는 이제 오버클럭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 PC를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죠. 오버클럭에서 필수 요건으로 다루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보이네요. 최대의 핵심 요소는 메인보드로 보이는데 전원부를 보는것 말고 좀더 실질적인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쿨러로 대표되는 온도에 따른 메인보드 상태와 오버클럭의 변화에 대한 정보도 중요할 것 같은데 관련한 정보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럭키싱글 / 21-06-29 4:36/ 신고
오버클럭을 하려면 확실히 수냉 쿨링 시스템이 유리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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