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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1 및 인텔 Mac 지원 가상화 솔루션, 패러렐즈 데스크톱 17 온라인 기자 간담회

2021-08-13 19:3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패러렐즈(Parallels)에서 애플 macOS용 최신 '패러렐즈 데스크톱 17 (Parallels Desktop 17)'을 출시했다.

패러렐즈는 13일 오전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애플 M1 및 인텔 칩셋이 탑재된 Mac에서 윈도우 네이티브 기능을 지원하는 Mac용 가상화 솔루션 패러렐즈 데스크톱 17(이하 PD17)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기자 간담회는 패러렐즈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인 커트 슈무커(Kurt Schmuker)와 대만, 한국, 홍콩의 세일즈 매니저를 맡고 있는 제니 호(Jenny Ho)가 참석해 PD17의 신제품 특징과 국내 출시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보드나라에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끝난 이후 별도로 패러렐즈 커트 슈무커 수석 매니저와 온라인 인터뷰를 시간을 마련해 패러렐즈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최신 macOS 및 윈도우 11까지 지원되는 PD17

커트 슈무커는 패러렐즈는 컨슈머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인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양쪽 모두에 걸쳐있다고 밝혔다.

오늘 소개할 PD17은 윈도우와 macOS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윈도우 10에 대해서도 몇 년 동안 계속 지원을 해왔고, 애플이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발표했던 차세대 macOS인 몬터레이(Monterey)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가 출시되는 즉시 PD17에서 완벽하게 지원할 거라고 말했다.

 

그는 PD17의 주요 특징으로 ▲인텔 프로세서 및 애플 M1 칩의 향상된 성능 ▲macOS 12 Monterey 지원 ▲자동 리소스 관리자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용 새로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텍스트 또는 그래픽 끌어서 놓기 ▲동시 실행(Coherence) 모드로 향상된 경험 등을 꼽고 이를 살펴볼 수 있는 데모를 시연했다.

다만 이번 데모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차세대 OS를 정식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개발자 베타 버전,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 등을 기반으로 소개됐다.

 

범용 바이너리로 인텔 프로세서와 애플 M1 칩 Mac을 동시 지원

PD17은 범용(Universal) 바이너리를 기반으로 인텔 x86 프로세서가 들어간 Mac과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을 기반으로 하는 Mac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애플이 지난 해 인텔 프로세서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을 발표하면서 macOS 빅서(Big Sur)에서 가상화 솔루션 관련 기능을 애플 자체 가상화 아키텍처만 쓰도록 하면서 바뀐 것으로, 당시 패러렐즈도 PD15 버전까지 사용하던 자체 시스템 확장 커널 대신 애플 가상화 아키텍처로 바꾸었고 이는 PD17과 macOS 몬터레이에도 이어지고 있다.

 

macOS 몬터레이가 애플 M1 기반 Mac과 인텔 Mac을 동시에 지원하므로 macOS 빅서 및 몬터레이에 맞춰 개발된 PD17도 두 가지 Mac 하드웨어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커트 슈무커 매니저는 M1용 PD17을 재설계하고 범용 바이너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인원 약 50명 가량의 엔지니어 인력이 투입되었다고 언급했다.

 

애플 M1 Mac에서 x86 윈도우 지원은 불가능, 칩셋별 OS 지원 차이

그러나 많은 Mac 사용자들이 기다려온 애플 M1 칩 기반 Mac에서 x86 윈도우는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애플이 지난 해 macOS 빅서를 출시하면서 보안 문제로 서드파티 가상화 커널 사용을 금지하고 x86 에뮬레이터 '로제타2'를 가상화 솔루션에 쓸 수 없게 하면서 예견된 것이었지만, 많은 유저들은 패러렐즈에서 어떤 해결책을 만들어줄 거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패러렐즈는 PD17용으로 지원되는 호스트 OS 및 게스트 OS가 Mac 하드웨어의 칩셋에 따라 분명하게 구분됨을 명시했다.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Mac은 macOS 하이 시에라(High Sierra) 이후 출시된 버전을 모두 지원하지만 애플 M1 칩이 들어간 Mac은 macOS 빅서부터 사용 가능하다.

게스트 OS 차이는 더욱 커서 M1용 Mac은 ARM64 기반으로 만들어진 윈도우 10 ARM 버전 및 윈도우 11 ARM 버전만 사용할 수 있고 x86용 윈도우들은 지원하지 않는다. 리눅스(Linux) 중에서도 4종류 정도만 현재 지원되며, 게스트 OS로 macOS를 설치할 때는 최신 몬터레이만 지원하고 지난 해 나온 빅서도 호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커트 슈무커 매니저는 패러렐즈 고객들이 M1 기반 Mac을 새로 구입하더라도 예전 OS 및 x86 사용환경이 필요하다면 인텔 Mac을 계속 보유할 것을 권장하면서, 애플이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을 2년으로 잡았지만 이후에도 인텔 Mac을 위한 OS를 지원할 것이며 패러렐즈도 인텔 Mac을 위한 제품을 만들 거라고 밝혔다.

 

 윈도우 x86 에뮬레이션은 윈도우 10/11 ARM 버전으로 실행

애플 M1용 macOS 정책으로 인해 PD17은 M1용 Mac에서 x86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윈도우용 x86 프로그램 실행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 ARM 버전 사용자들이 x86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OS 차원에서 x86 에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하는데, 윈도우 10 ARM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에서 32비트 및 64비트 x86 앱 실행이 가능하다. 윈도우 11 ARM 인사이더 프리뷰 역시 마찬가지로 x86 앱 에뮬레이션 실행을 지원한다.

 

 패러렐즈에서는 PD17에 윈도우 10 및 11 ARM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에서 x86용으로 만들어진 워드(Word)와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를 비롯해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코렐 드로우 2021(Corel Draw 2021), Auto CAD, 그리고 로켓 리그와 오리 같은 게임까지도 실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32비트 x86 에뮬레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작업해온 상황이라 거의 모든 앱이 원활하게 실행되지만, 64비트 앱 가운데는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개선 중이고 윈도우 10 ARM 인사이더 프리뷰에 이어 윈도우 11 ARM 버전이 정식 출시될 때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앱 실행에 대해서도 아직 인사이더 프리뷰에 포함되지 않아 작동되는 것을 보지 못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작업을 끝내면 패러렐즈에서도 그것을 기반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 및 애플 M1 칩에서 성능 향상된 PD17

OS 지원 및 호환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PD17 자체 성능 개선은 예전보다 더욱 강하게 이뤄졌다. 인텔과 애플 칩을 가리지 않고 모든 Mac에서 최대 38% 더 빠른 윈도우 및 리눅스 다시 시작 속도를 제공하며 OpenGL 그래픽 성능은 최대 7배 빨라졌다.

애플 M1 칩이 장착된 Mac에서는 DX11(DirectX 11) 그래픽 성능이 최대 28% 향상되고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ARM)는 최대 33% 더 빠르게 시작된다. 또한 디스크 성능도 최대 20% 빨라졌다. macOS 빅서 가상 머신(VM)은 M1 Mac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인텔 Ma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60% 더 빠르게 실행된다.

애플 M1 칩이 탑재된 Mac에서 PD17을 통해 윈도우 10 ARM 버전을 VM으로 구성하면 윈도우 10이 Mac의 배터리 상태를 인식해 충전량이 부족할 때 배터리 절약 기능을 활성화한다. 새로운 가상 TPM(vTPM) 칩은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에서 BitLocker 및 보안 부팅을 사용하여 데이터 보호 수준을 더 높일 수 있게 한다.

Linux VM의 기본 드라이버를 통해 다중 채널 사운드 지원 및 잭 유무 감지를 사용할 수 있다. 동적 해상도가 지원되어 창 보기 모드에서 Linux 가상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VM 창의 크기를 조정하면 Linux가 새 해상도에 따라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새로 고친다.

 

또한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용 새로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통해 더 원활한 윈도우 UI 응답 성능과 동기화된 동영상 재생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여러 게임에서 프레임 속도를 높여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2D 액션 플랫폼 게임에서 성능 체감이 클 거라고 한다.

데모에서는 M1용 Mac에서 윈도우 11 ARM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으로 웹브라우저 VSYNC 동기화 테스트 및 게임 실행 성능을 시연했했는데, 기존 PD16.5 버전에서 37 프레임 정도였던 것이 PD17에서는 60프레임으로 모니터 지원 최대 성능까지 측정됐다. 게임 데모의 경우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으로는 체감할 정도의 화면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상 머신 설정 몰라도 최적화해주는 자동 리소스 관리자

PD17에 새로 도입된 자동 리소스 관리자는 Mac 하드웨어 성능에 맞춰 가상 머신(VM)을 만들 때 최상의 성능을 위한 권장 사항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드웨어 리소스를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커스텀 모드도 여전히 지원하고 있으나 일반 사용자의 경우 기본(Default) 모드로 자동 리소스 관리자가 가동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PD17은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에디션에 따라 VM당 최대 사용 가능한 CPU 및 RAM 환경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스탠다드 에디션 사용자보다는 CPU와 메모리 스펙이 높은 고사양 Mac에서 프로 버전 이상을 사용할 때 훨씬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VM을 여러 Mac으로 배포할 때 Mac마다 일일히 VM 환경 설정을 다시 해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여러 Mac을 사용하는 작업 환경이나 기업에서 특히 유용하다. 그래서 이 기능은 PD17 프로 및 비즈니스 에디션에 추가됐다.

 

전체 화면 가리지 않는 동시 실행 모드

동시 실행 모드도 개선됐다. macOS상에서 윈도우의 여러 앱들을 마치 Mac용 앱처럼 창으로 실행해서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동시 실행 모드의 장점이며, 전체 패러렐즈 사용자의 80%가 이 기능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전에는 동시 실행 모드라고 하더라도 윈도우 종료, 윈도우 업데이트, 윈도우 로그인 같은 OS 자체 기능은 전체 화면 모드로 실행됐기 때문에 macOS 화면이 가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PD17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되어 이제는 윈도우에 로그인 할 때나 업데이트, 종료시에도 창 모드에서 구동되도록 바뀌었다.

 

그 밖에 PD17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들

macOS와 윈도우 VM 사이에 드래그 앤 드롭(Drag&Drop)을 통한 복사 기능은 이전에는 파일과 일부 콘텐츠만 가능했으나 PD17부터는 텍스트와 이미지도 양방향 끌어다 붙이는 기능을 지원한다. 커트 슈무커 매니저는 개별 앱들이 드래그 앤 드롭 규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Mac과 윈도우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

 가상 컴퓨터와의 USB 장치 호환성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에 따라 PD17은 이제 USB 3.1을 지원하여 USB 저장 장치를 늘렸다. 삼성 T7 터치, 프로 엘리트 휴대용 SSD를 비롯해 더 많은 USB 3.1 초고속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PD 메뉴 인터페이스에서 장치 이름이 표시되어 장치 연결 및 제거시 더 쉽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VM 스냅샷이 디스크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이제 VM 스냅샷이 디스크 공간을 얼마나 차지하는지 확인하고 PD17에서 Mac 디스크 공간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유료 구독자를 위한 패러렐즈 툴박스 5.0 기능 소개

라이센스 구매가 아닌 구독 방식(서브스크립션)으로 PD17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패러렐즈 액세스(Parallels Access)와 패러렐즈 툴박스(Parallels Toolbox) 같은 유료 앱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패러렐즈 툴박스 5.0은 5가지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 하나의 창에 집중, 텍스트 변환, 텍스트 인식, 바코드 스캐너, 바코드 생성기가 이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30개 이상의 도구들로 구성된 패러렐즈 툴박스의 광범위한 라이브러리에 추가되었다.

 

텍스트 인식의 경우 이미지 안에 삽입된 텍스트를 해당 언어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텍스트로 출력해주는 기능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가지 언어로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유저들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이전 버전과 동일

PD17 국내 출시 가격은 이전 버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PD17 라이센스 구매 버전은 12만원, 이전 PD16 라이센스 버전에서의 업그레이드는 6만원이며, 이 버전은 패러렐즈 액세스 및 툴박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유료 구독(서브스크립션) 가격은 VM 머신 스펙과 기능 일부가 제한된 PD17 스탠다드 에디션의 경우 연간 96,000원, 일반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 에디션 및 기업 사용자를 위한 비즈니스 에디션은 연간 12만원이다. 여기에는 패러렐즈 액세스 6.5와 Mac용 패러렐즈 툴박스 5.0 및 윈도우 버전에 대한 무료 동시 구독이 포함된다.

 

각 에디션별로 지원하는 기능 차이는 위와 같다. 패러렐즈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무료 평가판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거나, 서브스크립션을 구입하려면 parallels.com에서 가능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7 출시 관련 커트 슈무커 인터뷰

한편, 보드나라는 PD17 출시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 이후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커트 슈무커와 단독으로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고 PD17 출시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드나라) 지난 해 PD16 온라인 기자 간담회 이후 1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재택근무가 많았을 것 같은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혹시 제품 개발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나?

커트 슈무커) 재택근무를 한지가 1년 이상이 됐다. 그 동안 사무실에는 짐을 가지러 2~3번 방문한게 전부이고 대부분의 작업이 재택근무 형태로 이뤄지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경우 혼자 일할 때가 많아 재택근무도 상관없으며 엔지니어 미팅과 같은 일도 온라인으로 처리해서 개발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보드나라) 작년에 PD16을 발표한 이후 애플이 M1 칩 기반 Mac을 출시했기 때문에 이후 M1 지원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따로 출시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 PD16.5 버전을 정식 출시했는데, 이미 PD17 개발 및 출시를 준비할 시점에 단순 업데이트가 아닌 굳이 16.5 버전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인가?

커트 슈무커) 알다시피 PD16.5 버전은 M1용 Mac을 정식 지원한다. 우리의 예상보다 M1칩을 탑재한 Mac의 판매량이 높았다. M1 이용 고객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고객들의 PD 지원 요청이 많아 애플의 도움을 받아 올해 3월에 16.5 버전을 출시하고 이번에 17 버전을 내놓게 됐다.

 

보드나라) 코로나19로 전세계 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패러렐즈 제품군도 이 시장과 관련이 높고 때마침 작년에는 크롬북 지원 버전을 내놓으면서 시장 대응이 빨랐는데 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움직임이었나?

커트 슈무커) 패러렐즈 데스크톱 크롬북 버전 및 비즈니스 에디션 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입장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것은 아니고 오래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물론 재택 근무를 좀더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점은 기쁘다.

 

보드나라) PD17이 인텔 프로세서와 애플 M1 칩을 모두 지원한다고 하지만 사용 가능한 OS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11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윈도우 10에서 전부 넘어갈 수 없기에 일부 사용자는 윈도우 10에 남을테고 이는 패러렐즈의 개발 환경이 점점 복잡해진다는 뜻인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커트 슈무커) 새로운 CPU가 추가되고 기존 인텔 버전 지원 및 ARM 운영체제 지원까지 고려하면 제품 개발이나 테스트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우리 제품 사용자 대부분은 인텔 기반 Mac을 쓰고 있다.

애플이 Mac에 대한 애플 실리콘 전환 기간을 2년으로 두긴 했지만 2년 후 인텔 기반 Mac을 더 만들지 않더라도 상당 기간 인텔 Mac을 위한 OS를 지원할 것이고 우리도 인텔 Mac 고객을 위한 제품을 계속 만들 것이다.

윈도우 10도 마찬가지로 윈도우 11이 출시된다고 해서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 기존 사용자 환경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보드나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을 발표하면서 DX12 그래픽 카드나 TPM 2.0 보안과 같은 하드웨어 제한 사항을 두었는데, 이번에 발표한 PD17은 DX11 그래픽을 지원한다.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가 아닌 정식 버전 사용에 문제는 없을까?

커트 슈무커) 패러렐즈는 이전에 DX10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DX11로 지원을 확대했다. 물론 DX12 지원도 계획되어 있다. TPM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vTPM 기능이 이전부터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제 없다.

 

보드나라) PD17이 지원하는 Mac이 인텔 프로세서와 애플 M1 칩으로 나뉘면서 PD17 성능이나 기능 향상이 어떤 것은 M1용 Mac, 어떤 것은 인텔 Mac으로 다른데 사용자들이 이를 명확히 구분하기 힘들다. 좀더 쉽게 알려줄 생각은 없나?

커트 슈무커) 엔드 유저와 개발자에게 복잡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PD17의 특징이 어떤 것은 M1, 어떤 것은 인텔, 어떤 것은 양쪽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현재는 인텔 Mac 사용자가 대부분이지만 계속해서 좀더 세부적으로 알려주도록 노력하겠다.

 

보드나라)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패러렐즈가 애플 M1용 Mac에서 x86 윈도우를 정식 지원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애플 정책이 바뀐 이상 이제는 현실에 적응해야 할텐데 패러렐즈 유저들에게 애플 칩셋 기반 Mac을 구입하고 윈도우 10 및 11 ARM 버전에서 x86 에뮬레이션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을 권장하는가? 아니면 인텔 Mac으로 버티면서 애플이 혹시라도 x86 가상화를 풀어주길 기다려야 한다고 보는가?

커트 슈무커)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달라 일반적인 조언은 어렵지만 아까도 말했듯 M1용 Mac 사용자라도 기존 인텔 Mac 기기를 계속 가지고 있으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비디오 편집 기능을 많이 쓰고 M1에 최적화된 앱이 아직 없는 사람이라면 인텔 Mac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다.

나처럼 지금은 지원되지 않는 옛날 Mac의 특정 32비트 앱을 쓰는 사람은 macOS 빅서와 몬터레이만 지원하는 M1용 Mac이 아니라 인텔 Mac에서 macOS 하이시에라 버전을 VM으로 돌려야 할 수도 있다.

 

보드나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 전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 운영체제를 발표했다. 윈도우 OS를 사용자 하드웨어에 설치하지 않고 앱과 데이터, 세팅 등 윈도우 경험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러렐즈와는 방식이 달라도 기업 입장에서 특정 OS만 활용한다면 별 차이가 없을 거 같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커트 슈무커) 윈도우 365에 대한 내용은 꾸준히 팔로우하고 있으며 테스트도 시작했지만 아직은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답변할 말이 없다. 아마 6개월 정도 후에는 평가가 끝나고 이에 대해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드나라) 이번에 PD17이 출시되면서 DX11 그래픽 지원 및 새로운 윈도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로 게임 성능이 향상된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네트워크 환경이 빨라지면서 요즘에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특정 OS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혹시 패러렐즈에서도 VM에서 OS 뿐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원할 생각은 없는가?

커트 슈무커) 흥미로운 얘기지만 거기에 대해 딱히 답변할 것은 없다.

 

보드나라) PD17과 함께 툴박스도 새롭게 출시됐는데 매년마다 점점 기능이 많아지지만 그만큼 사용하기 복잡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혹시 사용자들이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을 삭제하거나 비슷한 성격의 툴을 통합해 갯수를 줄일 생각은 없는가?

커트 슈무커) 툴박스 이용자들이 어떤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지는 우리도 통계 자료가 있으나 이를 삭제하거나 통합할 생각은 없다. 툴박스 팀이 하는 일은 편리한 새로운 기능을 만드는 것이고 툴의 숫자가 늘어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여러 기능을 통합해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 한 가지 작업을 편하게 하는게 원래 의도에 부합한다.

 

보드나라) 끝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커트 슈무커) 패러렐즈는 항상 사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며 애플 M1 및 인텔 기반 Mac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패러렐즈 포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하고 이를 패러렐즈 데스크톱 팀과 툴박스 팀으로 구분해서 전달하고 있다.

만약 패러렐즈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포럼을 통해 새로운 제안을 해주길 바란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럭키싱글 / 21-08-18 14:36/ 신고
애플 컴퓨터에서 윈도우즈 사용이 필요한 유저들에게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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