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2900K(F)에 대해서는 발열과 소비전력으로 조금의 논란은
있지만 그럼에도 성능만큼은 확실하고, 코어 i7-12700K(F)와 코어 i5-12600K(F)는 그에 대한 논란도
적은데다 성능도 확실한 만큼 인텔 플랫폼을 선호해온 PC 이용자들에게 엘더 레이크는 오랫만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모델이다.
당연하지만 LGA 1700이라는 신규 소켓 규격이 적용된 엘더 레이크는 그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6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요구되고, 엘더 레이크 출시 전부터 제조사들은 다양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여러가지
제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은 ASUS에서 내놓은 ProArt Z690 크리에이터 와이파이
모델로, 이름같이 창작자들을 위해 다수의 고속 스토리지 장착과 멀티 GPU 사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인 모델이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식으로 디자인되었는지 살펴보자.
4개의 M.2 소켓과 8개의 SATA 포트 & 썬더볼트 4 USB-C
기사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ASUS ProArt Z690 크리에이터 와이파이
메인보드는 총 8개의 SATA 포트와 4개의 M.2 소켓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M.2 소켓에 장착한 스토리지나
SATA 포트 연결될 스토리지까지 RAID 구성도 가능하다.
하늘색으로 구분된 M.2_4 소켓은 다른 세 개의 M.2 소켓과 같이 PCIe 4.0
x4Lane으로 최대 64Gbps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SATA 6Gbps 규격의 M.2 SSD 사용도 가능한
소켓으로, 해당 소켓이 사용 중일 경우 SATA 5부터 SATA 8까지 4개의 SATA 포트는 사용할 수 없다.
M.2 소켓에는 드라이버와 나사없이도 손쉽게 M.2 SSD를 고정할 수 있는
Q-Latch가 적용되어 있다.
확장 슬롯은 멀티 GPU구성이 가능한 듀얼 PCIe 5.0 x16슬롯(x16Lane/
x8Lane + x8Lane)과 일반적인 확장 카드 장착을 위한 PCIe 3.0 x16(x4Lane) 슬롯을 갖췄다.
M.2 소켓에 장착한 SSD의 발열 제어용 방열판이 모든 소켓에 기본 제공된다. 자체적인
방열판이 결합된 제품을 사용한다면 메인보드에 번들된 방열판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되지만, 새롭게 M.2 SSD를 구매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SSD 단독 제품을 구매해도 발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백패널에는 내장 그래픽 출력을 위한 HDMI 포트외에 그래픽 카드 입력을 위한 DP
포트가 두 개나 제공된다. 이는 USB Type-C 형 썬더볼트 4 포트의 디스플레이 출력 지원을 위한 것으로, 썬더볼트는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스토리지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치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 모듈용 SMA 안테나 연결 잭도 마련되어 있으며,
10Gbps 대역폭의 USB 3.2 Gen2(USB 3.1) 포트도 여섯 개나 제공된다.
사진상 좌측의 썬더볼트 1 포트는 DP IN을 이용하지 않을 때도 엘더 레이크 내장
그래픽 출력을 위한 DP1.4 출력 기능을 지원하며, 마벨 10Gbps 컨트롤러와 인텔 2.5Gbps 컨트롤러, 리얼텍
S1220A 7.1 채널 HD 오디오 코덱이 사용되었다.
페이즈당 70A, 16+1 페이즈로 든든한 전원부
ASUS ProArt Z690 크리에이터 와이파이는 16V, 70A 대응이 가능한
Monolithic Power Systems社의 MP86992 기반의 16+1 페이즈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다. 전원부 발열
대응을 위해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며, 백패널쪽 전원부 방열판 밑에는 마벨 10Gbps 이더넷 컨트롤러 발열 대응을 위한
전용 방열판도 제공된다.
메모리 소켓은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DDR5 6000MHz 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24핀 주전원 커넥터 측면에는 PCIe 6핀 커넥터가 제공된다. 해당 커넥터는 보통 전력 소모가 높은 PCIe 슬롯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용도로 쓰이며, 보통 확장 카드에 직접 보조전원 커넥터를 연결해 쓰이는 만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커넥터는 아니다.
악세서리로는 4개의 SATA 케이블과 드라이버/ 유틸리티가 수록된 DVD, M.2
SSD용 추가 Q-Latch, 메뉴얼, 단면 M.2 SSD 장착을 위한 러버 패드,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5.2 신호 송수신용 안테나등이 제공된다.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메인보드, ASUS ProArt Z690 Creator
Wifi
빅-리틀 아키텍처가 적용된 인텔 엘더 레이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대폭 향상된
멀티 스레드 성능이다. 즉, P-코어와 E-코어의 동시 구동으로 기존 8코어~10코어에 비해 월등히 강화된 작업
성능을 끌어내,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2900K(F)는 AMD의 16코어 CPU인 라이젠 9 5950X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인텔을 선호함에도 작업 성능 때문에 AMD를 선택해야했던 PC 사용자들도 다시
인텔 플랫폼으로 복귀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갖추었고, 이번 ASUS ProArt Z690 Creator WiFi는
바로 이러한 창작자들을 위해 작업 속도를 더욱 빠르게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다수의 M.2 소켓과 SATA 포트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듀얼 썬더볼트 4 포트에 10Gbps 이더넷 포트, 와이파이 6E까지, 외부 데이터
교환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현 세대 최상급으로 마련했고, GPU 컴퓨팅 활용을 위해 듀얼 PCIe 5.0 슬롯도 제공한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관리까지 지원하는
ASUS Control Center Exress 앱도 제공되어, 적절히 활용한다면 소중한 작업 결과의 도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창작자를 위한 메인보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