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생체인증카드'용 원칩(One-Chip) 솔루션인 S3B512C를 출시했다.
'생체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IC가 내장된 카드로,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돼 보안과 편의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카드에 각각 탑재하던 ▲하드웨어 보안칩(SE, Secure Element)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생체인증카드'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 하드웨어 보안 칩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지문 정보를 암호화 저장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
또한, 보안 프로세서는 허가받지 않은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며, 해킹 방지 기술도 갖춰 위조된 지문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 접근을 사전에 방지한다. 사용자는 해외에서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PIN 인증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없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도난 및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지문인증IC는 '마스터카드'사의 생체인식 평가(BEPS, Biometric Evaluation Plan Summary) 통과,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 Common Criteria)'의 'EAL6+' 등급과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 인증을 획득해 보안성을 입증했다.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 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 기준으로, EAL0부터 EAL7까지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 수준이 높다.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은 접촉/비접촉 결재 관련 기술개발/관리/보급 위한 6개 카드사(American Express, Discover, JCB, Mastercard, UnionPay, Visa) 연합 표준화 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