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그룹 계열사인 보이스아이(대표 은유진)는 26일 경기도 관내 시군 지자체가 발급한 지난 12월 자동차세 정기고지서에 자사의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 솔루션 보이스아이코드의 성공적인 공급과 함께 올해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보이스아이코드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내 시군이 발급한 자동차세 정기고지서에 들어간 음성변환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세목, 납부금액, 납부기한 등 지방세 납부 관련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다국어 번역 기술도 적용됐다. 음성변환 바코드 적용으로 경기도 내 시군은 인쇄물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시각장애인들, 노인, 저시력자 그리고 다문화가정들의 정보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등 주민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음성변환 바코드를 다양한 고지서 및 소식지 등 인쇄물 정보에 적용 확대해갈 방침이다.
국내 시각장애인의 86%는 점자해독이 어려우며, 저시력자 및 노인들은 후천적 시력장애로 인해 대부분 점자 해독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정보 소외 계층의 낮은 점자 해독율로 인한 인쇄물 정보전달 보조수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방세 고지서에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를 도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법률 시행 14년간 전국 지자체 229곳 중 56곳으로 전국 반영률이 24%에 그쳐 지난해부터는 지자체가 지방세 고지서에 음성변환 바코드를 의무적으로 삽입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다. 이번 경기도의 관내 31개 시군의 음성변환 바코드 일괄적용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이스아이가 개발해 경기도 내 시군의 자동차세 정기고지서에 일괄 적용된 보이스아이코드는 2차원 바코드로 두 페이지 분량의 텍스트 정보를 1.5㎠의 바코드 안에 저장하여 보이스아이 앱 및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를 이용해 정보를 알려주는 고밀도 바코드이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외국어 번역도 지원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주변의 도움없이 납세정보를 스스로 확인하여 기한내 납부하게 도와줌으로써, 재산내역 등 과세대상의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납세정보 미확인으로 체납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 데이터 저장능력과 큐싱(Qshing)으로 인한 보안위협의 원천 방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의 정보접근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향상시키고 각종 문서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현재 보이스아이코드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금융기관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 의료 분야의 처방전과 진단서, 교육 분야에서는 성적, 졸업, 학위 증명서와 상장, 각종 소식지와 신문, 안내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9 나폴리 하계 U대회에서는 출입증 위변조 방지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되어 국제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