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8K 컨텐츠를 이야기하기엔 이른 시기지만, 와이파이 6E와 10Gbps 이더넷, LTE를
거쳐 5G 등 갈수록 빨라지는 통신 규격,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CPU, PCIe 5.0 NVMe SSD 등 개인이 다룰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가 커지면서 자연스런 흐름이다.
PC 게이머라면 어느 순간 10GB도 부족해 50GB, 100GB가 일상화 되어버린
게임 설치 용량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렇게 개인이 다루는 데이터 용량이 폭증하면서 그만큼 고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NVMe SSD는 성능면에서야 압도적이지만 용량이나 장착 가능한 수량면에서 한계가 있고, 이에 여전히 고용량 데이터의
저장에는 하드디스크가 실용적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데이터 공유를 위한 인터페이스 성능이 확대되면서 개인적으로 공유하는 내/외장 HDD 대신
NAS를 이용해 손쉽게 공유하고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MS 원드라이브나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마이박스등 전문 업체의 서비스도 좋지만, 비용과 용량면에서 직접 NAS보다 아쉬운
면이 있다. 요즘 NAS는 초보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설치
도우미를 지원하는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단지, 운영중인 NAS의 경우 디스크 포맷이 PC와 다르고, 설치 과정에서 검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HDD 교체가 번거롭고 HDD 설치 슬롯도 보통 1개나 2개, 개인이나 중소기업용 NAS는 많아야
4개에 불과하기에 가급적 큰 용량의 HDD를 선호하게 된다.
씨게이트에서 이러한 NAS 사용자들을 위해 내놓은 제품군이 있으니 바로 아이언울프 시리즈다.
개인용 아이언울프과 기업용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로 나뉘는데, 24시간 운용되는 NAS 사용을 전제로 한 만큼 일반인 대상 HDD
보다 안정성에 더욱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용량 확장을 위한 HDD 교체가 번거로운 면이 있는 NAS용인 만큼 근래에는 무려
20TB에 달하는 용량이 나왔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그 20TB 용량을 제공하는 아이언울프 프로 20TB 모델을 살펴본다.
역대 최고 용량과 안정성 강화,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Pro 20TB
규격화된 제품들이 다 그렇듯,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도 외형상 일반 3.5" SATA
HDD와 다를게 없다. 차이가 있다면 헬륨 충전을 위해 일반 공기 충전 제품과 달리 완전 밀봉된 것.
기록 방식은 CMR 방식이 쓰였다. SMR 방식이 용량 확장은 상대적으로 간단하지만 성능과 운영
연속성을 고려해 RAID 구성도 심심찮게 이뤄지는 NAS에서 사용하기에는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되었다.
NAS는 24시간 연속 사용이 기본인 만큼 플래터와 헤드등 HDD의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미세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는 수명과 데이터 안정성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씨게이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RV 센서와
애자일어레이(AgileArray) 기술을 제공한다. RV센서는 HDD의 진동을 감지해 헤드의 움직임을 안정화하는데 활용되며,
HDD 제어를 위한 PCB의 양 끝단에 하나씩 총 두 개가 실장되어 있다.
작업부하가 높아져도 애자일어레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와 더불어 전체적인 성능 및
안정성, 전원 관리를 개선해 준다. 하드웨어면의 RV 센서와 SW면의 애자일어레리를 통한 이중으로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무려 20TB에 달하는 HDD의 경우 고장날 경우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은만큼 안정성에 더욱
신경써야하니, 기본기를 든든히 갖춘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조금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는 시놀로지(Synology) 같은 일부 NAS 제조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의 경우 IHM(IronWolf Health Management) 기술을
통해 아이언울프 HDD를 모니터링한다. 문제 발생이나 위급 환경이 닥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해 자료를 백업하거나 HDD를 교체하는
등 대응할 수 있게 해주며,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경우 씨게이트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활용을
조언해주는 연계 서비스다.
일반 데스크탑보다 운영 환경이 가혹한 NAS 사용을 전제한 제품인 만큼 씨게이트의 무료 자료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제공되어, 만일의 경우 소중한 데이터를 무료로 복구받을 수 있다. 단지, 3년 간
1회에 한해 제공된다는 점은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 플랜 대상 제품임을 알리는 마크가 제품 라벨에 인쇄되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직접 지원하는 복구 서비스인 만큼 사설 업체들보다 높은 수준의 복구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RAID로 구성되었던 HDD의 자료도 복구해준다.
한편,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연간 300TB에 달하는 WRL(연간 작업 부하
속도) 스펙을 갖췄다. 쉽게 말해 1년에 총 300TB 용량의 읽기-쓰기 부하를 견딜 수 있으며, 제한 보증도 5년으로 일반
데스크탑 HDD보다 긴 보증 기간이 지원된다. 간단히 정리하면 보증 기간동안 총 1500TB의 작업 부하를 견딜 수 있음을
보증하는 것.
최고급 용량, 최고급 성능의 아이언울프 Pro 20TB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현재 국내 출시된 NAS용 HDD 중 최대 용량을 제공한다는 것
외에도 스펙면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소비전력. 용량은 늘었지만 평균 동작 전력 8W인 18TB 모델과 비교해 7.7W로 소폭
감소하였고, 대기 전력과 수면 모드에서의 전력도 1.25W서 1W로 줄었다. 아무래도 좁은 곳에 다수의 HDD가 밀집되는 NAS
환경에서의 사용을 전재로 설계된 제품이다보니, 소비전력이 줄어들면 그만큼 발열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이는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도움을 주고, 용량이 증가한 만큼 최대 성능도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뛰어난 285MB/s에 달한다.
아이언울프 프로는 주로 NAS에서 활용될 HDD이지만, 네트워크와 NAS 시스템 등 여러
요인에의해 변할 수 있어, 일반 HDD와 마찬가지로 PC에 연결해 간단하게 성능 체크를 해보았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테스트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스펙에 준하는 성능을 내준다.
특히, 대용량 파을 다룰 일이 많아진 현 시대에 일부 SSD는 캐싱 영역 때문에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16GB 테스트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절대 성능 자체는 SSD에 비해 부족하지만, 대용량과 함께 꾸준히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NAS용 스토리지로서 HDD가 가지는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대용량이 필요한 사용자 누구나 탐낼만,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Pro 20TB
기자의 기억에 가장 근래 하드디스크가 공중파를 탄 사건을 꼽자면 지난 2019년 최종본이 공개된, 블랙홀
촬영을 위한 프로젝트다. 하나의 사진을 담기 위해 필요했던 총 용량이 무려 5.2페타바이트에 달했느넫,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 모델로도 무려 256개나 필요한 초대용량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일반 개인이나 회사가 이정도의 초거대 스토리지가 필요한 경우는 아니어도,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의 주 타겟층인 NAS를 중심으로
중앙집중화된 데이터 관리를 요하는 기업 사용자, 유튜브로 대변되는 UCC 크리에이터 및 직업인들의 원본 및 편집본 저장용 등
대용량 HDD가 필요한 경우는 수없이 많다.
PC 컴포넌트 중 다다익선으로 꼽히는 컴포넌트의 대표가 바로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로 대변되는
스토리지고, 저장공간만큼이나 안정성이 중요하다.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RV센서와 애자일어레이, IHM 등 다양한
안정성 강화 기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제조사인 씨게이트의 무료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다루고 싶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씨게이트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