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1세대 라이젠부터 라이젠 5000 시리즈까지의 CPU에 대한 새로운 마이크로코드를 배포했다.
리눅스 관련 전문 매체 phoronix에 따르면, AMD는 최근 Zen/ Zen+/ Zen2 아키텍처에 대한 Family 17h 코드와 Zen3에 아키텍처 관련 Family 19h 코드를 배포했다.
새롭게 배포된 코드의 변경 내용은 업데이트되지 않았는데, 패밀리 19h 코드는 조만간 3D V-캐시 라이젠 7 5800X3D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된 내용이라 볼 수 있지만, 출시된지 수년이 지난데다, 가장 최근 코드 업데이트가 2019년 12월 진행된 패밀리 17h 관련 코드가 업데이트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는 단순 CPU 업데이트가 아닌 보안 취약점 완화를 위한 패치일 가능성, 혹은 CES서 발표한 300 시리즈 보드에서의 라이젠 5000 시리즈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약 한 달 전 발표된 AMD와 인텔, Arm CPU의 신규 스펙터 v2 취약점의 완화 조치는 최대 50%에 달하는 성능 하락이 발생한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 코드가 취약점 대응이라면 이때 하락한 성능에 대한 보완 조치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패밀리 17h 코드는 기존 버전에 비해 용량이 약 50%나 늘어난 9700byte 로, 패밀리 19h 코드의 용량은 2월 배포된 코드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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