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코어 CPU 랩터 레이크가 마침내 베일을 벗고 온전한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인텔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는 한국 시간으로 2022년 9월 28일 새벽 1시 진행된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서 랩터 레이크를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싱글 스레드 성능은 최대 15%, 멀티 스레드 성능은 최대 41% 증가했으며,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L2 캐시 및 E-코어, 칩셋의 PCIe 4.0 Lane 및 USB 3.2 Gen 2x2 포트, DDR5 메모리 지원 클럭 증가 등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스레드디렉터의 스레드 클래스 경계가 확대되었고, 백그라운드 서비스 제어의 최적화 등을 통해 게임 성능은 최대 24% 향상되어, 코어 i9-13900K의 경우 전 세대 최강 게이밍 CPU로 주목받은 라이젠 7 5800X3D와 비교해도 대체로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컨텐츠 크리에이션 성능은 최대 34% 개선되었는데, 공개 정보에 따르면 일부 작업에서는 라이젠 9 5950X 대비 최대 69%까지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라이젠 7000 시리즈의 멀티 스레드 성능이 44% 이상 증가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라이젠 7000 시리즈와 멀티 스레드 경쟁력도 기대해볼 만 하다.
전력 효율도 개선되어, 코어 i9-12900K와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 코어 i9-13900K 성능을 비교하면, 약 25% 수준의 전력으로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우선 발표된 K 버전 모델 가격은 코어 i7과 코어 i9 시리즈는 12세대와 비교해 동결, i5 제품만 약 10%에 달하는 30달러 인상되는 수준에서 그쳐, 당초 루머로 이야기되던 최소 5%에서 최대 30% 가격 인상설은 무색해졌다.
한편, CPU와 더불어 메인보드와 메모리까지 완전히 바꿔야하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와 달리, 인텔 13세대 랩터 레이크는 여전히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한 편 인텔 6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도 호환되므로 플랫폼 구축 비용 면에서 유리한 면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