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이은 전원 커넥터 버닝 사태로 대응을 위해, 파트너사들에 문제 발생 제품의 수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포스 RTX 4090은 ATX 3.0 규격에 도입된 16핀 구조의 12VHPWR 커넥터를 사용한다. 해당 커넥터는 4개의 탐지핀으로 확장 카드가 요구하는 전력 수준에 맞춰 최소 300W부터 최대 600W까지 능동적으로 전력 공급 조절이 가능하다. RTX 4090의 공식 TDP는 450W지만 제조사에 따라서는 600W에 달하는 전력이 요구되는 모델도 나오고 있으며, 구조상 단일 커넥터(케이블)로 대응할 수 있어 디자인이 간편해졌고, 사용자도 다수의 커넥터를 결착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케이블을 통해 공급되는 전력이 늘어나면서 취급에 주의가 요구되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해당 커넥터가 불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어 엔비디아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며, 제조사에 문제 발생 제품 공유를 요청한 것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 출시 당시 'RTX ON'으로 놀림받던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도 문제 제품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이번 커넥터 버닝 이슈는 안전에 직접 관계된 문제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RTX 4090 출시 전부터 나왔던 12VHPWR 커넥터 안전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막을 수 있던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