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4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면서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PC 시장 하락세가 바닥을 치고 교육 시장은 계절적 수요로 인해 3분기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기업용 PC 수요가 여전히 약해 일부 성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급업체들이 PC 재고 감소를 위해 일관된 진전을 이뤘기 때문에 홀리데이 세일이 실패하지 않는 한 재고는 올해 말까지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PC 시장 상위 공급업체는 3분기에도 변함이 없었으며 레노버(Lenovo)가 전년 대비 PC 출하량이 4.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보다 낮은 감소세로 전체 시장에서 25.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HP는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를 보인 유일한 공급업체로 작년에 근소한 점유율 차이를 기록했던 델(Dell)을 크게 앞선 21% 점유율로 2위를 고수했고, 델(Dell)과 애플(Apple) 에이수스(ASUS)는 모두 시장 평균보다 훨씬 큰 출하량 감소를 보이면서 점유율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내 3분기 PC 출하량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하면서 글로벌 감소세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기업용 PC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교육기관의 교체 수요에 따른 크롬북 성장이 감소세를 일부 상쇄했으나 크롬북과 같은 라인업이 없는 애플은 출하량이 25.8%가 줄어드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롬북 라인업을 갖춘 HP와 레노버, 에이서(Acer)는 모두 소폭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다.
한편, 가트너는 2024년 전세계 PC 시장 전망에 대해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즈니스 시장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로 인해 다음 교체 주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으며 소비자 부문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구매한 PC의 갱신 주기 초기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