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화면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Bandicam)이 AV1 코덱을 지원한다.
반디캠컴퍼니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AV1 하드웨어 가속 코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반디캠 7.0.1'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V1(AOMedia Video 1)은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인텔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연합해 개발한 로열티 없는 오픈소스 비디오 코덱으로 기존 HEVC(H.265) 코덱보다 파일 크기 측면에서 유리해 약 30% 이상 더 나은 압축률을 제공하며, H.264 코덱 대비 40~50% 수준의 용량으로 같은 시각적 품질에 더 작은 파일 크기로 비디오를 압축할 수 있다.
반디캠은 올해 2월 발표한 6.1.0 버전부터 인텔 퀵 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 AV1 코덱을 지원했는데, 이번 7.0.1 버전에서는 AMD와 엔비디아(NVIDIA) 그래픽 카드의 AV1 코덱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이제 AV1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반디캠에서 AV1 코덱으로 녹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반디캠 7.0.1 버전에서는 녹화 사운드의 볼륨을 더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UI를 개선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스피커나 마이크 볼륨을 0%에서 최대 200%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녹음할 PC 소리나 목소리가 작을 경우 이를 증폭해 녹음하거나 반대로 소리가 너무 크면 볼륨을 작게 녹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저장 폴더 바로보기 메뉴를 추가해 녹화/캡처한 파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예약 녹화 저장 가능 갯수도 100개에서 1,000개로 확장했다. 기타 버그 수정도 이뤄졌다.
반디캠 7.0.1 버전은 반디캠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정품 버전을 구매하면 무제한 녹화와 워터마크 제거, 동영상 예약 녹화 및 녹화 자동 완료 기능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