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블루투스 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가 전 세계 블루투스 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루투스 시장 대시보드(Bluetooth Market Dashboard)'를 공개했다.
이번 대시보드는 기존 연례 시장 보고서를 발전시킨 형태로, 블루투스 디바이스 출하량과 성장 추세, 시장 전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플랫폼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기술 도입 현황과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 투자, 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 따르면 전 세계 블루투스 디바이스 출하량은 2026년 약 6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2030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81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주요 플랫폼 기기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확산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가전, 전자가격표시기(ESL), 자산 추적 시스템,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 차량용 디지털 액세스 솔루션 등 신규 시장에서도 블루투스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블루투스 LE 오디오, 오라캐스트(Auracast)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Channel Sounding) 등 최신 기술은 접근성 향상과 위치 인식, 보안 인증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를 만들어내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투스 시장 대시보드는 이어버드, PC, 추적 태그, 스마트 조명, 연속 혈당 측정기, 스마트워치 등 2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대한 세부 시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전자가격표시기와 스마트빌딩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가격표시기 출하량은 2026년 4650만 대에서 2030년 1억757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조명과 냉난방공조(HVAC), 보안 시스템 역시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빌딩 구축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AR·VR 기기 시장도 주요 성장 분야로 꼽혔다. 관련 기기 출하량은 2026년 4870만 대에서 2030년 1억479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블루투스는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과 디바이스 간 페어링을 지원하며 AR·VR 환경의 핵심 연결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블루투스 SIG는 새롭게 공개한 시장 대시보드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들이 미래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과 응용 분야, 성장 기회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