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 nForce2!! Leadtek K7 NCR18D Pro

p.s. 일부 내용이 11월 16일부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점 참고바랍니다.

오랜기다림

오랜기다림 끝에 nForce2의 소식이 한국에서도 퍼지기 시작했다. 올초 AMD의 A/S파동으로 CPU전쟁은 양강구도에서 1강 1약으로 재편된 후 꾸준하게 마케팅활동을 해온 인텔에 비해, AMD진영은 별다른 소식이 없다. VIA에서 KT333이후에 출시한 KT400역시 빠른시일내에 단종될것으로 알려지고 KT400을 KT333으로 재마킹해서 판매한다는 등 출시되는 칩셋역시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관심이 식을대로 식어버린 상황에서, 불씨를 지펴줄 nVIDIA의 nForce2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nForce2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다른곳에 있다. AMD 아키텍처 자체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nForce2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Dual Channel DDR333의 5.4GB/s 대역폭 중 CPU가 가져가는 2.1GB/s (혹은 2.7GB/s) 대역폭 외에 남는 대역폭을 과연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2.7GB/s의 대역폭을 소화할 수 있는 그래픽코어를 예상하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이제는 단종이 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질 GeForce 4MX 420이 그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돌았다.

GeForce4MX 420이 내장된다고 한다면, 현재까지 선보인 내장그래픽코어중에 가장 뛰어난 코어임에 틀림이 없지만, 시대의 대세와는 또 한템포 느린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어차피 nForce정도에 관심을 가지게 될 유저라면 MX420의 성능에는 별 관심이 없을 터. nForce2 역시 기존의 nForce가 보여준 애매한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이유인지 메인보드 제조업체에서 제일 먼저 생산한 모델은, IGP 칩셋이 아닌 그래픽코어가 제거된 SPP칩셋이다. 그리고 오늘 보여드릴 Leadtek K7NCR18D-PRO역시 SPP칩셋을 장착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