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다 비지떡은 아니다! 미디테크 CompuRIX 845PE

펜티엄4가 출시된지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출시 당시 클럭만 높을뿐 펜티엄3에 비교해 별반 나을게 없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시대의 흐름을 저버리지 않고 지금에와서는 펜티엄4가 대새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오는동안 FSB400에서 FSB533으로 그리고 L2 캐쉬의 상승까지 이루어가며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이제는 FSB667을 건너뛰어 FSB800으로 두단계 올라설 예정이다. 그리고 FSB가 상승됨에 따라 그에 따른 칩셋들도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왔으며, 칩셋의 발전에는 FSB 지원 외에도 메모리 지원과 USB2.0 지원이라는 발전도 함께 해왔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거듭될수록 메인보드들의 평균 가격은 점점 하락해가고 있으며, VIA나 SIS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인텔 칩셋의 메인보드조차도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로서 정말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가격대가 i845PE 메인보드를 조립시장에서의 최고의 메인보드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비록 저렴함이 우선인 대기업의 완제품 PC나 중소기업의 조립 PC에서는 VIA나 SIS의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가 대새를 이루기는 하지만, 좀 안다시픈 유저에게 있어서는 인텔 칩셋을 사용하면서도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는 i845PE 메인보드는 최고의 제품일 것이다.

그리고 미디테크에서도 이런 상황에 맞추어 i845PE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 CompuRIX 845 PE를 출시하였다. CompuRIX 845 PE는 Epox에서 제조한 메인보드로 이미 슈마에서 4PEA란 제품명으로 유통중인 제품이며, 최대 강점은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다. 그럼 과연 이 제품이,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증명해줄지 아니면 싸다고 다 비지떡을 아니라는 것을 얘기해줄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