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KT600과 함께 새로운 삼국 시대로~! ASUS A7V600

  한때는 AMD 플랫폼이라면 당연히 VIA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AMD 플랫폼의 주류는 nForce2가 되어 버렸다. 여전히 보급형 라인에는 VIA의 KT400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요즘 시스템의 추세는 점차 FSB400과 DDR400의 기본 지원으로 흘러가고 있다. nVIDIA는 SPP의 수율이 안정화되며, 별도의 새로운 칩을 개발하지 않고도 새로운 리비젼의 SPP에 리마킹 하는 것으로 공식 스펙을 FSB400으로 자연스럽게 변화시켰고, FSB333 플랫폼에서는 상당히 뒤쳐져서 746FX를 출시 했던 SiS도  VIA보다 한발 앞서서 SiS 748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삼국시대에 먼저 발을 들여 놓았다.

  그러나 역시 국내 유통사들의 눈에는 SiS보다는 VIA쪽이 더 가능성이 보이는 모양이다. 외국에는 이미 SiS748의 리테일 제품들이 풀렸지만 국내에는 아직 유통을 시작한 곳이 없고, 오히려 칩셋의 발표가 늦었던 KT600 플랫폼의 리테일 제품이 보드나라에 먼저 입수되게 되었다. 가장 먼저 KT600을 선보이는 곳은 ASUS, 보드나라에 입수된 제품은 디지털 그린텍에서 유통하는 제품이다.

  nVIDIA에서 FSB400 지원 플랫폼의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은 싱글 채널 메모리 지원의 nForce2 400이고, 따라서 보급형 시장에서는 nForce2 400 / SiS748 / VIA KT600이 경쟁하게 된다. 이번 리뷰에서는 세 칩셋의 성능을 비교해 보고, 향후 AMD 플랫폼의 경쟁 양상을 예상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