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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무료화와 50% 가격 인하 중에 고민하던 SK텔레콤이 CID(발신자 번호 표시) 요금의 전면 무료화로 가닥을 잡았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부터 CID 요금을 기본료로 편입하거나 50% 가격 인하를 하는 소극적 방식이 아닌 완전 무료화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SK텔레콤 고객들은 내년 1월부터는 CID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SK텔레콤과 같은 월 1천원의 CID 요금을 부과하고 있던 KTF도 요금 무료화를 놓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KTF는 SK텔레콤이 CID 요금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할 때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 바 있으며, 번호이동제 등 갖가지 휴대폰 마케팅에서
SK텔레콤과 직접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SK텔레콤의 정책을 따라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애초에 SK텔레콤이나 KTF처럼 CID 요금 인하 없이 가입자들에게 월2천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던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번
발표에 대해 "심히 유감"이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아, 당분간 CID 무료화나 요금 인하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후발 사업자로써
월2천원씩의 서비스 이용료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무료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따라서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자 번호 표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SK텔레콤 고객은 무료, KTF 고객은 월 1천원, LG텔레콤
고객은 월 2천원의 요금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무료화를 시작하기 전에 KTF나 LG텔레콤도 어떤 방법으로든지
CID 요금에 대한 정책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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