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프로게이머 오영종(플러스, 프로토스) 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오영종은 5일 인천시립전문대 체육관에서 열린 'So1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테란황제 임요환 선수(SK텔레콤T1)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프로토스 종족은 오영종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영종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맵에서 열린 1경기에서 중앙 힘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후 다수의 캐리어(공중유닛)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o1 815' 맵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도 셔틀(공중 수송유닛)을 활용해 임요환 선수의 멀티를 방해하고 대규모 드롭을 통해 임요환 선수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임요환 선수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임포인트'라 불리는 'R포인트' 맵에서 임 선수는 전매특허인 타이밍 러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데 이어 '네오 포르테' 맵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경기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맵에서 펼쳐졌다. 오영종 선수는 1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초반 중앙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후 공중 유닛(캐리어+커세어) 조합으로 임요환 선수로부터 항복선언(gg)을 받아내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차지한 오영종 선수는 임요환, 김동수, 이윤열, 박성준에 이어 5번째로 스타리그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으며, 우승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임요환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지난 에버 스타리그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지난 4일 펼쳐진 3, 4위전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박지호 선수를 물리치고 차기 스타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So1 스타리그 결승전
오영종 3-2 임요환 1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 오영종(1) vs 임요환(0) 2경기 So1 815 : 오영종(2) vs 임요환(0) 3경기 R포인트 : 오영종(2) vs 임요환(1) 4경기 네오 포르테 : 오영종(2) vs 임요환(2) 5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 오영종(3) vs 임요환(2)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