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2.0으로 멀티페어링 지원, 삼성전자 YA BH-270

2007-11-13 16:00
김찬호 前 기자

press@bodnara.co.kr

멀티페어링과 스테레오를 무선으로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한 무선 제품들이 다양한 활용 방법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노트북 제품에서는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 항목을 통해 별도의 수신기 없이 마우스나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 YEPP 시리즈는 T9/P2/T10 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음원 전송이나, 파일전송도 가능한데다, 블루투스 지원 휴대폰으로 선없는 헤드셋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에 나열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휴대기기라는 점이다. 한 곳에 정지되어 있는 데스크탑의 경우 많은 선이 있더라도 잘 정리해 사용할 수 있지만, 휴대용 기기의 경우 선이 줄어들수록 행동과 작동의 자유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이다. 오늘 살펴볼 삼성 BH270은 크레신에서 제조하고 삼성이 유통하는 블루투스 2.0 지원 스테레오 헤드셋이다.

	삼성 YA-BH270
블루투스 규격	Bluetooth v2.0
지원 프로파일	A2DP, AVRCP, HSP, HFP
무선 사용거리	최대 10m
오디오 포맷	Stereo : SBC (16bit, Max 480Khz) Mono : SCO (HV1, HV2, HV3)
동작시간	대기 : 240±24시간 통화모드 : 8시간 음악모드 : 6.5시간
배터리 사양	Li-Polymer 150mAh, 3.7V
배터리 충전시간	2±0.5시간
충전방식	DC 5.0V / 500mAh (USB 케이블 사용가능)
송/수신 주파수	2402MHz ~ 2480MHz
제조사/유통사	크레신 (http://www.cresyn.com) 삼성전자 (http://www.sec.co.kr)

블루투스 헤드셋, 더 이상 휴대폰 전용이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판매하는 BH270은 삼성의 YA-BH270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이어폰/헤드폰을 만드는 크레신의 제품을 ODM 형식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스테레오 헤드셋이기 때문에 좌/우 2개의 헤드폰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조작부분과 마이크 수신부는 왼쪽 헤드폰에 모두 위치해 있다.

중앙의 두 버튼은 재생/일시정지/전원 기능이 포함된 버튼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전화기와 연결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홀드 스위치가 자리잡고 있다. 홀드 스위치는 버튼을 눌리지 않도록 만들어, 보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홀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YA-BH270 측면부 상단에는 FF/RWD(앞/뒤) 버튼이, 하단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해있다. 귀에 걸고 사용해 보면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인만큼, 감각에 의존해 사용하기 때문에 버튼의 크기나 위치는 흡족한 수준이다. 또한, 상단의 앞/뒤 버튼 두 개는 기본 기능 외에도 두 버튼을 동시에 눌러 충전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잔량 40% 미만	빨간색으로 1.5초간 켜짐
배터리 잔량 40~70%	보라색으로 1.5초간 켜짐
배터리 잔량 70% 이상	파란색으로 1.5초간 켜짐

LCD가 없기 때문에 모든 상태는 LED의 색상과 깜빡거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표시등이 6초 간격으로 3회씩 빨간색으로 깜빡이면, 충전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의 동작을 한다.

좌-우 헤드폰이 연결된 케이블 중앙에는 고리를 두어, 사용자에 맞게 줄 길이를 맞출 수 있다. 목부분과 가깝게 밀착시켜 놓는 것이, 헤드셋의 고정과 편안한 접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USB 케이블은 충전을 위해 사용되며, 완전 방전되었을 경우 최대 충전 시간은 2~2.5시간 정도 걸린다. 충전이 완료되면, LED에 파란색이 켜지기 때문에 확인도 가능하다. 동작시간은 대기시간 240±24시간이며, 연속통화는 8시간, 연속 음악 재생은 6.5시간까지 지원한다.

페어링 방법은 헤드셋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5초간 눌러 표시등이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번갈아 깜빡이는 것을 확인한 후 지원 기기에서 검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전원 버튼은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에, 짧게 한 번 누르는 것과 5초간 누르는 것, 길게 누르는 것에 대해 다양한 동작을 한다.

즉, 전원을 길게 누르면 켜지고, 5초간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켜진 상태에서 5초간 누르면 꺼지게 되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길게 누르면 기존에 페어링 되어있는 스테레오 헤드셋과 연결하게 된다.

삼성 YA-BH270의 특징은 멀티 페이링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MP3P와 휴대폰을 각각 페어링한 후 해당 기능을 활성화(전화기에 연결할 때에는 전화버튼을 길게 누르는 방법)하면, MP3P에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전화가 오면, 헤드셋에서 나오던 음악은 꺼지게 되며, 전화 수신을 알리는 수신음이 출력된다. 전화 통화가 끝나면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MP3P와 자동으로 연결되어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ho5945 (ID)

/ 07-11-13 16:54/ 신고

다른건 좋은데 전원버튼을 너무 오랫동안 눌러야 하는것 같네요. 보통 휴대폰처럼 3초정도만 눌러도 작동하도록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yta123 (ID)

/ 07-11-13 17:02/ 신고

멀티 페이링 기능, 맘에 드는데요, 기존 블루투스 제품들이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 되었는데 이 제품은 좀더 비싸겠군요,
편리성에 비추어서 사용빈도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겠네요.

hojin93 (ID) / 07-11-13 17:03/ 신고

성능은 둘째치고 디자인이 상당히 아쉬운 제품이네요. 귀를 덮어버리는 커다란 좌우 헤드폰 본체와 아쉬운 디자인, 그리고 하얀색 제품에 라벨이 제품 바깥쪽에 붙어있어 다소 지저분하게 보이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taru777 (ID)

/ 07-11-13 17:10/ 신고

.. 그 옛날에 문근영폰(블루투스)의 헤드셋과 디자인이 똑같군요..

저거 남자는 하고다니기 힘들답니다ㅡ.,ㅡ

jin2006 (ID) / 07-11-13 17:25/ 신고

블루투스는 이상하리 만큼 발전이 더디네요.
아직은 좀 아쉬움이 보이네요.

x8051 (ID)

/ 07-11-13 17:41/ 신고

디자인이 촌스럽군요 -.- 기능도 좀 더 편하게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happygump (ID) / 07-11-13 18:08/ 신고

블루투스가 편해 보이지만 몇 일전 기사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블루투수 헤드셋이 비싸다고 하네요.

pg1313 (ID)

/ 07-11-13 18:21/ 신고

개인적으로 매우 작은 이어폰 타입이 아니면 비추..
왜냐하면 안경착용자라서..ㅎㅎ

athlon88 (ID) / 07-11-13 18:23/ 신고

얼리어뎁터 말고는 큰 흥미를 가지지 못할 것 같군요.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데, 귀가 압력을 받아내니 조금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전원 단자는 볼륨 스위치처럼 옆쪽에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joel83 (ID)

/ 07-11-13 18:29/ 신고

크레신의 모험이군요. 음질부분이 안나와서 좀 아쉽네요
일단 옙이란 이름을 달아준만큼 삼성쪽에서 신경은 써주겠지요.
디자인부분을 좀 더 신경써 줬으면 하는 바램이...

theadadv (ID) / 07-11-13 18:45/ 신고

값이 저가로 가야 할 듯.

zeonis (ID)

/ 07-11-13 18:53/ 신고

화이트 색상 보다는 실버나 블랙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화이트는 깨긋하게 관리하기가 불편하죠 귀에 걸면 너누 눈에 잘띄어서
조금 튈것 같기도 하고...

ascentia (ID)

/ 07-11-13 19:15/ 신고

기능은 좋은 것 같은 데, 디자인이 별로네요.

godanhan (ID) / 07-11-13 19:15/ 신고

멀티 페어링이 편리해 보이는군요. 디자인도 깔끔해 보이고... 가격만 저렴하면 딱 좋겠네요.

kama136 (ID) / 07-11-13 19:22/ 신고

음질은 블투 2.0기반인만큼 무난할 듯 싶네요. 다만 디자인이 너문 평범하네요... 블투관련 제품들은 디자인이 좋아야지 일단 이동하면서 사용할때 폼(?)이 나는데...

mainyu (ID) / 07-11-13 19:48/ 신고

헉....전 디자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마치...건담?;;애니 매니아 절대 아닌데, 그냥 그런 미래적이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네요. 멋짐..

robfight (ID)

/ 07-11-13 19:53/ 신고

멀티페어링 이거 자브라 모토로라 소니 등등 왠만한 곳에서 벌써 나온기능이고..
특히 멀티페어링시 끊김이 어떨런지요. 특히 삼송만에 호환성 제로에 가까운;;
(호환성은 일반 블루투스 usb 나 노트북에서 간혹 끊김현상이 많이 발생;;) 이건 어떨련지;; 또한, 가격대비 성능은 예전 삼송껀 최악이였는데 가격만 비싸고 음질 최악에 끊김또한, -_-;;; 이건 어떨련지...............
최대출력도 안나오고~~ -_-;; 6시간이면 왠지 최대출력이 다른것보다 높을꺼 같다는 느낌이지만 왠지 아닐꺼 같고;; -_-;
머 갠적인 생각입니다. -_-;
현제 불루투스 스테레오 해드셋을 5개나 가지고 있어서;; -_-; 글적글적 해봅니다.
앗 1개는 망가진거~~(삼송꺼;; -_-;) 집어 던져서 뽀사짐 -_-;;
집에서 위성 스피커 무선용으로 사용중; -_-;;;
걍 적어봅니다. 샤샤샥

kss8569 (ID)